철원군, 평화로 가는 긴 여행, 2018 감자콘서트 열려
철원군, 평화로 가는 긴 여행, 2018 감자콘서트 열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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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감자콘서트 ‘평화로 가는 긴 여행’이 9월29일 오후6시 철원 노동당사 앞에서 열린다.

강원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강원도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평화’를 주제로 평화지역 특성을 반영한 스토리로 구성되며, 화천 문화공간 예술텃밭 상임연출 배요섭이 연출을 맡았다.

가족을 북한에 두고 평생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인의 이야기를 클래식 연주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영상과 배우들의 연기, 해설을 접목해 선보인다.

리코더 조진희, 바이올린 이현애, 챔발로 황은아가 출연하며, 배우는 공준과 박선희, 박진영, 안창현이 무대에 오른다.

오프닝은 챔발로 연주자의 등장에 맞춰 강릉시립교향악단 연주자 입장으로 꾸며진다. 붉은 별 푸른별 이야기가 헤어짐과 만남에 대한 은유적인 우화로 이어지며, 북에 어머니를 두고 온 젊은이의 외로움을 오랜 기다림의 삶이 리코더로 연주된다. 또한 바이올린으로 푸른 갈색 땅, 우리 분단 상황을 이야기하며 단순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우화로 표현된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감자콘서트는 눈과 귀가 즐거운 클래식 음악회”라며 “올해는 평화를 주제로 애니메이션과 배우들의 연기가 바로크 음악 위에 펼쳐져 관객들과 소통하게 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