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식감.향을 자랑하는 봉화송이..맛보러 올랴껴~
전국 최고의 식감.향을 자랑하는 봉화송이..맛보러 올랴껴~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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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
공연과 문화행사를 꼼꼼히 챙겨 일석이조 행복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에서 29일(토) 오후 6시 30분 이철우 경북도지사, 엄태항 봉화군수, 전국 각 시군 지자체장과 내빈 시민, 관광객등 1만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22회 봉화 송이 축제가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보부상 재연 마당놀이 행사가 펼쳐져 개막의 흥을 돋우며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출하공연에는 이태호, 정수라, 김범룡, 금잔디, 진시몬, 라붐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여 흥을 돋웠다. 올해 봉화 송이는 전년보다 풍작으로 지난 9월 26일(수) 공판기준 등급별 가격은 1등급이 266,600원 2등급 211,600원 3등급 187,500원 등외가 125,5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송이 축제는 부진한 송이작황의 여파로 관광객이 다소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봉화 송이는 백두대간의 해발 400m 이상의 마사토 토양에서 1급수의 시원한 계곡물을 먹고 자라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어 다른 지방의 송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맑고 깨끗한 청정 봉화의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체계적인 운영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가을 축제의 대명사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송이는 인공재배가 불가능하고, 기온과 강우량 등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앞서, 지난 11일 봉화군은 송이 산주들과의 간담회에서 봉화 송이 축제 송이 채취체험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올해 송이작황과 채취체험 참여 관광객 안내 및 채취체험 진행방안, 채취체험장 사전 정비, 송이산 관리방안, 채취체험행사 시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이번 봉화송이축제기간 중 송이채취체험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송이는 산주의 안내에 따라 1인당 1개를 채취할 수 있고, 채취한 송이는 전일 산림조합 공판단가를 기준으로 산주와 협의 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 기간에는 송이요리 전시, 임산버섯 전시, 향토작가 사진전시, 수채화 작품전시, 우리꽃차 전시 등 전시행사를 비롯해 송이판매장터, 송이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전시/판매, 봉화한약우 홍보관 및 판매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오는 30일(일) 저녁 7시부터는 장원급제 테마음악회와 제1회 전국 이몽룡·방자 선발대회가 열려, 춘양전 이몽룡의 실제 모델인 계서 성이성의 고향인 봉화를 알리게 되며 10월 1일(월)에는 오전 11시부터 내성대교 일원에서 조선 철종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삼계줄다리기 행사가 펼쳐지고 오후 2시에는 풍물경연대회가 주무대에서 열리며 오후 7시부터는 7080 추억의 음악여행이 가을밤을 추억으로 물들인다.

10월 2일(화)에는 오전 11시 30분 전국 한시백일장이 열리고 저녁 7시부터의 폐막공연이 이어진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 송이 축제에 각 지자체장과 전국에서 오신 방문객을 깊은 감사로 환영하며 봉화의 자연향기와 송이와 다양한 먹거리, 문화행사 등 축제 기간을 통해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회째 열린 봉화 송이 축제를 축하하며 축제가 곧 돈이 되는 경제적인 문화축제가 되도록 도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