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 촉구
(성명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 촉구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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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3개 광역의회 의장 공동 성명

 

지금 한반도는 평화를 향한 역사적 전환이라고 불릴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였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부터 9월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까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향한 의지를 재확인하였으며,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논의하여 ‘평양공동선언’으로 구체화하였다.

과거 70년간 지속된 남북 간의 긴장과 갈등의 냉전 속에서 불안한 삶을 살아왔던 접경지역(경기도, 강원도, 인천광역시) 1,789만여 주민들은 이러한 변화를 누구보다 환영하며, 평화의 훈풍 속에서 번영에 대한 열망을 키우고 있다.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 여러 가지 대내외적 변화와 정치적 상황에 따라 흔들리고 파기되어져 긴장과 적대행위가 반복되고, 전쟁의 위협이 커지는 것을 보아왔다.

한반도의 영구적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4.27 판문점 선언’은 어떤 정치적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 비준동의를 통해 법적 완결성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국민의 대표기관을 자임하는 국회는 민족의 역사적 소명인 한반도 통일의 거대한 주춧돌이 될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를 미루고 있다.

이는 ‘4.27 판문점 선언’ 후 진행된 여론조사결과에서 보여줬던 88.4%의 국민적 지지와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이산가족의 애환을 외면하는 행태이다.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산가족의 고통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라도 비준 동의를 서둘러야 한다.

1,789만여 접경지역 주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의회 의장 3인은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국회 비준 동의를 강력히 촉구하며, 비준동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밝힌다.

「우리의 입장」

1.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번영을 이루는 초석으로서 4.27 판문점 선언을 적극적 지지한다.

1. 우리는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해 조속한 국회비준 동의가 이루어 질 것을 촉구한다.

1. 우리는 3개 접경지역 1,789만 시,도민들과 함께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2018. 10. 4.

3개 접경지역 광역의회 의장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의장

강원도의회 의장

이 용 범

송 한 준

한 금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