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풍 구경 졸음운전 큰일 나요
(기고) 풍 구경 졸음운전 큰일 나요
  • 화천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경위 임홍섭
  • 승인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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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경위 임홍섭

 

이제 본격적인 단풍 여행철이다. 여행길에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운전 중 쏟아지는 졸음을 이겨보겠다고 휴식을 뒤로한 채 내가족과 남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아찔한 졸음상태로 운전하는 것이다.

졸음운전 상태에서는 인지 및 대처능력이 보통때 보다 훨씬 떨어져 자칫하면 불행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어떤때는 대형사고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처럼 졸음운전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졸음운전에 대해 얼마나 잘 대처하면서 안전운전을 실천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운전자뿐 아니라 함께 탄 소중한 내가족, 그리고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입힌다. 특히, 대형차량의 졸음운전은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한다.

도로에서 자신의 판단이 가족과 타인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단풍여행 떠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첫째도 둘째도 안전운행이다.

특히,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라면 안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은 떠나기 전 또는 중간에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 피로를 해소해야 한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주 창문을 열어 졸음을 쫓고 그래도 졸음이 오면 반드시 휴게소 같은 안전한 장소에 세워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체조를 통해 졸음을 쫓아야 한다.

순간의 방심과 안이함이 자칫 불행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실천한다면 졸음운전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