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방림삼베삼굿놀이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참가
평창군 방림삼베삼굿놀이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참가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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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중학교 대취타대는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강원도 대표로 나가

 

평창군 방림삼베삼굿놀이회(회장 정정식)가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전국대회에 출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59회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이다.

삼베삼굿놀이회 단원 85명은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대회직전인 10일까지 연습에 매진하였으며, 방림면의 12개 사회단체와 평창군, 평창군전통민속보존회 등에서 연습기간 동안 십시일반으로 간식과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주민들도 한마음으로 응원하였다. 대회기간에도 한왕기 평창군수를 비롯한 도·군 의원, 관내 단체와 방림면 주민 등 180여명이 대회장을 방문하여 격려를 이어갈 예정이다.

평창군전통민속보존회(회장 김완규) 관계자들은 긴 시간동안 연습에 매진한 만큼 전국대회 입상이 가능할 정도의 준비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정정식 삼베삼굿놀이회장은 “그동안 방림삼베삼굿놀이를 응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평창군 봉평중학교 전통문화예술공연단 대취타대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한다.

봉평중학교 대취타대는 조선왕조실록의 세조실록에 있는 오대산 만과봉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고증을 거쳐 발굴 및 재현 전승되고 있는 ‘평창순행(巡幸) 취타아라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베삼굿놀이는 삼베를 만들기 위해 삼가마를 이용해 대마 껍질을 멋겨내고 쪄내는 과정을 놀이와 한 것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의생활 생산과 두레 전통을 재현하고 있어 전승의 의미가 큰 민속놀이다.

‘평창순행(巡幸) 취타아라리’는 왕의 위용과 민초들의 민속음악이 극명한 대조와 함께 묘한 어울림을 창출하는 작품으로, 평창아라리 가사의 해학과 함께 탈권위와 삶의 상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방림면삼베삼굿놀이와 봉평중 대취타대는 13일 대회에 출전하며, 결과는 14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