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방산면, 평일 외출 軍장병 대상 프로그램 운영
양구군 방산면, 평일 외출 軍장병 대상 프로그램 운영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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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 프로그램.. 주 1회씩 2개월 동안 시범 실시
‘방산면 청소년 문화의 집’ 내에 PC방 설치도 추진 예정

 

군(軍)장병 평일 외출·외박 제도가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방산면(면장 정명섭)은 장병들이 외출·외박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군장병 한가족화 운동의 일환인 이 프로그램을 위해 방산면은 목공예를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해 지난 15일 저녁 진행했다.

평일 외출을 나오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목공예 배우기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매주 1회씩 2개월 동안 방산면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방산면은 2개월 후 장병들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해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장병들이 선호하는 PC방이 없고, 문화예술 활동을 영위할 마땅한 장소와 프로그램이 없는 지역여건을 고려해 방산면은 청소년문화의집 내에 PC방을 자체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장병들이 외출 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을 돕는 ‘방과 후 교사’ 활동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명섭 방산면장은 “지금까지는 평일에 장병들이 외출을 나오면 대부분 양구읍으로 나가서 시간을 보내면서 방산면지역에는 평일 외출·외박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장병들이 지역에 머무르게 되면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장병들도 하나라도 배워 잠재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