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2019 산천어축제 사전 준비
화천군 2019 산천어축제 사전 준비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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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등 거리 철제 구조물, 이달 중 설치 착수
축제장 수변 정리, 야간 조명 및 천공기도 정비
내년 2월까지 구제역, AI방역 상황실 운영 개시

글로벌 겨울철 메인 이벤트인 2019 화천산천어축제 사전 준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화천군은 축제 서막을 알리는 산천어등 거리 조성을 위해 관련 디자인을 완료했다. 군은 이달부터 도로점용 등 관련 인·하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아치형 철제 구조물 설치에 착수한다.

축제의 기본 골격이 담긴 기본계획 수립 보고회는 다음주 중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산천어 축제장 기반시설 정비와 장비 점검도 이미 시작됐다.

군은 이달부터 축제장 주변 제초작업을 실시해 내달 마무리하고, 야간 이벤트를 위한 투광기 등 조명 설비도 재점검 중이다.

또 두터운 얼음판에 구멍을 내는 장비인 천공기와 날, 발전기를 손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폭설에 대비한 트랙터와 제설기, 승용관리기 정비, 배수로 토사정비 등이 이달 중 마무리된다.

군은 하드웨어 정비 뿐 아니라 오는 28일 동남아시아 순회 축제 홍보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베트남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군은 화천산천어축제가 100만 명 이상이 모이는 매머드급 이벤트인 만큼 각종 전염병 등의 예방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이미 지난 1일부터 지역 내 모든 소(7,572마리)와 염소(1,494마리)에 대한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이 시작돼 이달 말까지 완료된다.

또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인 구제역·AI 상황실은 내년 2월28일까지 휴일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체류형 축제로의 정착을 위해 내년 축제에서는 평일 숙박 관광객에게 야간은 물론, 주간 무료 얼음낚시 서비스까지 진행하겠다”며 “관광객 만족과 지역경제 기여도 제고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