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와 빗속에 치뤄진 해안방제 합동훈련
동해해양경찰서와 빗속에 치뤄진 해안방제 합동훈련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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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 충돌로 벙커C유 유출 가상훈련

동해시 대진항 동방 1마일 해상에서 18일 1,500톤급 유조선 동성호와 800톤급 화물선 골든 이스프레스호가 운항 부주의로 충돌하여, 유조선 동성호에 적재 중인 벙커 c 유 약 100k1가 유출되어 조류 및 바람 등의 영향으로 대진 해안에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해양경찰서로부터 대진 해변에 기름이 오염되었다는 사항을 전달받은 동해시 해양수산과장은 즉각 관계기관 및 자원봉사자를 동원 방제에 들어갔다.

동해시는 체계적인 해안방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오후 2시 대진해변에서 동해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2018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동해시를 비롯한 동해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사회단체 등 14개 기관·단체 60여 명이 참여하여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의 충돌로 적재 중인 벙커C유 약 100㎘가 유출되어 대진해변으로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김종문 동해 부시장은 " 동해항, 묵호항이있는 동해시는 대형선박들이 많은 운행 하고 있어 어느 곳보다 해양오염사고가 산재 되어있는 곳으로 이날 훈련은 오염을 과정 하에 실시되는 행사로 의미 있는 훈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철 동해해양경찰서장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훈련에 참여한 방제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해양오염은 사고수준을 넘어 재앙이라고 말하며 대비, 예방 항상 준비된 상태로 만전으로 시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이 깨끗한 동해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훈련은 특별훈련반 3개 팀을 편성하여 훈련에 참여한 단체·자원봉사자에게 해안방제 방법의 실습·체험을 통해 해안방제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