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최초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
강릉 최초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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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 지원작 장편 극영화‘나는 보리’, 2018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
강릉을 배경으로 한 장편 극영화 ‘나는 보리’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독립영화제작지원을 받은 김진유 감독의 장편 극영화‘나는 보리’가 2018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은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작품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나는 보리’의 김진유 감독은 강릉 출신 감독이다. 서울독립영화제, 정동진독립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2013년 단편영화 ‘높이뛰기’를 시작으로 , 첫 장편극영화‘나는보리’를 도전했다. ‘나는 보리'의 주요한 배경은 강릉을 대표하는 항구 주문진과 강릉시민의 축제인 단오제이다. <나는 보리>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들 속에서 혼자만 들을 수 있는 11살 소녀가 혼란스러운 시간을 통과하는 성장영화로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창작자와 독립영화창작자에게 공간시설 및 촬영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나는 보리’도 그 지원작 중 하나다.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강릉시의 독립영화도시를 위한 지원과 관심이 영화제작지원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협동조합 이와,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와 같은 미디어관련단체가 있었기에 영상 제작 지원이 수월했다. 이 토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많은 강릉 독립영화인에게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나는 보리’의 김진유 감독은 이와미디어협동조합에서 중급 극영화제작교육을 진행 중이다.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 지원작 이마리오 감독의 <더블랙> 다큐영화도 17일 강원시네마에서 상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