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2018년 3분기 부동산 거래량 감소
원주시, 2018년 3분기 부동산 거래량 감소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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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연속 거래량 감소,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
거래활발 3개 지역, 거래침체 17개 지역

원주시는 “부동산기상예보제”에 따른 2018년 3분기 부동산기상도를 공개했다.

2018년 3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5,814건으로 최근 3년간 분기별 평균 거래량(7,768건)과 비교하여 25.2% 감소했고 작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하여 거래침체에 해당한다.

분기별 평균 거래량 대비 증감률은 부론면이 21.1%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이어 문막읍(16.2% 증가), 지정면(14.0% 증가) 순으로 증가했으며, 반곡동(72.8% 감소), 원인동(62.6% 감소), 무실동(60.4% 감소) 순으로 크게 감소했다. 읍·면·동별 거래 비중은 지정면이 1,844건 거래되어 31.7%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문막읍 620건(10.7%), 단계동 392건(6.7%) 순이었다.

종합적인 읍면동별 부동산 기상도는 거래활발 3곳, 거래원활 3곳, 거래보통 2곳, 거래침체 17곳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25개 읍·면·동 지역 중 부론면을 비롯한 4개 지역이 증가하였을 뿐, 나머지 21개 지역은 분기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여 이번 분기 거래량이 감소했다. 지난 해 3분기 최다 거래량(9,388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4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거래량은 지난 2014년 2분기 거래량(4,721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최근 몇 년간 쏟아지던 혁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마무리되고, 기업도시 내 신규아파트 공급물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과열된 투기 방지 및 집값 안정화를 목표로 계속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영길 시 지적부동산과장은 “부동산 경기는 항상 정부 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받아왔다. 현재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어 부동산 정책에 순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