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왜 필요한가요?"
"안전벨트 왜 필요한가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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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체험으로 안전벨트 필요성
운전자 눈을 보세요
선물받고 체험으로 안전보행습관 익히세요
선물 받고 행복하게 시작하는 안전교육
몸으로 느끼는 안전벨트 필요체감 충격체험, 운전자와 눈을 마주보며 길을 건너는 안전횡단보도체험도...
세이프키즈&삼성화재, 18일 동해초교 해피스쿨 72호 안전캠페인 진행

동해시 동해초등학교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어린이들에게 안전용품을 ‘선물’하고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는 ‘해피스쿨’ 캠페인이다.

세이프키즈 한국법인(Safe Kids Korea: 공동대표 송자, 황의호, 박희종, 박상용, 이영구)은 삼성화재(사장 안민수)와 함께 18일 동해초교(교장 이재숙)에서 72호 ‘해피스쿨’ 기증식을 진행했다. ‘해피스쿨’ 캠페인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들이 자동차보험 판매 수수료의 일부를 모아 조성한 ‘해피스쿨펀드’ 기금을 모아 진행되는 안전사고 예방 프로젝트이다.

세이프키즈와 삼성화재는 이날 1,2학년 어린이 88명 전원에게 안전교육수업을 실시하고, 안전꾸러미(반사재 투명우산, 다기능 안전등, 응급처치키트, 안전조끼)를 선물했다. 한편, 1,2학년 교실 전체에 어린이에게 친근한 캐릭터가 들어간 그림 안전메시지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1층의 유휴공간에 교통안전 체험관의 시설물을 설치했다. 체험관내에는 횡단보도, 신호등, 트랜스폼 큐브(자동차 모형), 가변형 벽체 자석퀴즈 교구가 설치되어 다양한 체험교육이 가능하다.

직육면체 자동차모형 ‘트랜스폼 큐브’는 ‘합체’ 시에는 교통안전 게시판 기능을 하다가 ‘분리’ 시 자동차 두 대로 나뉘어져 안전횡단보도체험 교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 특히 이중 1대는 안전벨트 필요를 체감하는 충격 체험 교구로 특수제작되었다.

안전강사가 핸드레일을 잡고 순간적으로 뒤로 밀면 상판이 밀려나왔다가 다시 원위치되면서 잠시 충격이 어린이에게 전달되고 그 순간 어린이는 자동차가 갑자기 멈췄을 때 몸이 튕겨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벨트의 필요성을 체험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 보행어린이는 자동차 운전석의 어린이와 눈을 마주치며 걸어가는 '눈 마주보기' 체험교육을 습득한다.  자동차 내부에 어린이가 탑승하여 운전자 역할, 나머지 어린이들은 보행자 역할을 하여 보행어린이가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며 건너가는 안전보행 체험이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동국 강릉지역단장을 비롯해 강릉지역단 RC(Risk Consultant), 동해초교 어머니들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자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말로만 익히는 안전은 습득되기 힘들다"면서 "교구, 선물, 체험관 등 다양한 자극을 통해 듣고 보고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체득하게 되는 해피스쿨이 교육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동국 강릉지역단장은 “듣기 싫은 잔소리가 아니라 반가운 선물처럼 ‘안전꾸러미’를 주면,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은 그 내용물이 궁금해진다.”며 “내용물이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사고 위험에 대해 스스로 깨닫게 하려는 노력이 해피스쿨 캠페인의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재숙 동해초교 교장은 “이번 해피스쿨 캠페인을 통해 학교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교내에서 실제 횡단 보도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과 체험 교구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동해초등학교(1989년 개교)는 후문 앞은 왕복 4차선 도로로 고속으로 통행하는 차량이 많아 위험합니다.
또한 정문주변으로는 주택가가 위치하여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어 있지 않은 골목길이 있고, 불법주정차들이 있어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발생의 위험이 매우 커 교통안전 체험교육의 필요성이 크다.

세이프키즈(Safe Kids Worldwide)는 1988년 미국 국립 어린이 병원이 창립한 세계 유일의 국제아동안전기구로서 세계 각국에서 어린이 안전증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는 세이프키즈의 한국법인으로서 어린이 안전을 위해 ‘엄마손 캠페인’, ‘안전하게 학교가는 길’, ‘해피스쿨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국무총리상’, ‘서울시 안전상’, 2016년 ‘서울시 교통문화상’, ‘국민안전처 장관상’, 2015년 ‘국민안전처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삼성화재는 국내 손해보험 업계 1위 기업으로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부터 세이프키즈코리아를 통해 후원하는 ‘해피스쿨 캠페인’사업 뿐 아니라,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애니카 교통나라 등을 통한 교통안전 사업, 시각장애인 안내견사업 , 장애인생활환경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