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사 수륙제와 야등야화의 절묘화 조화
삼화사 수륙제와 야등야화의 절묘화 조화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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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무릉계곡 매표소 입구 야회무대에서 27일 오후 2시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삼화사수륙제를 축하하는 야등야화 문화공원이 열렸다.

  취한 듯 만남은 짧았지만 빗장열어 자리했죠
맺지 못한데도 후회하진 않죠 영원한건 없으니까~

구슬픈 해금연주 가락에 지나가는 방문객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빨간 단풍나무 아래 두 손을 모은다.

앞서 강창련 교수(테너, 팝페라 가수)의 파월풀한 노래에 연이어 앙코르를 요청하며 모두가 이 자리에 있음을 행복해하는 시간을 준 야등야화 문화 공연은 센스있는 조연섭(동해문화원사무국장)씨의 진행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지난 2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삼화사 에서는 수륙제가 열리고 있어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연이어 무릉계곡에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와 더불어 예술을 접목해 방문한 이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 상가에 걸쭉한 옥수수 막걸리 한잔이 더없이 여유로운 가을을 이어주고 있다.

차량에 탑승하려던 이 모(여·인천. 47세)씨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동해시가 이렇게 격조 있고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가진 곳이란 걸 진즉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차 출발 시간 때문에 더 관람을 못 해 매우 아쉽고 오랫동안 기억 속에 이곳 도시(동해시)가 남을 것 같다고 말하며 가방에서 공연 때 주운 빨간 단풍을 보여 주며 환하게 웃음 지었다.

 

이날 27일 오후 2시부터 배일동(판소리명창), 강창련(테너, 팝페라가수), 숨비락(타악그룹), 라자매(국악그룹), 미안해(해금, 대금연주) 공연이 열렸으며 오는 28일 박애리(대장금 OST, 국악인), 비단(퓨전국악 그룹), 마샬아츠(퍼포먼스그룹), 이크택견, 샤인(여성현악그룹), 박희준(성악)이 출연하여 무릉계곡을 음악의 도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오후 4시 수륙제의 마지막 본행사가 진행되어 문화를 잇는 야등야화의 진멱목이 빛을 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