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중학교, 동문들의 장학금 기부 올해도 잇달아
강릉 주문진중학교, 동문들의 장학금 기부 올해도 잇달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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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성 동문 등 기부 이어져, 교직원들도 2005년부터 장학금 조성

 

강릉시 주문진중학교(교장 김성기)에 동문들의 장학금 기부가 잇달아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세계 최초로 명태 인공 양식에 성공하여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 자원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국립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소장 이채성 동문(23회 졸업)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하여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소장은 이 자리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저도 간신히 중,고 과정을 마쳤다”며 “주문진중학교 교직원을 중심으로 교육가족이 함께 애솔나무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늘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의 기부는 최악의 업황으로 열악해진 지역 형편을 돕고자 2005년부터 ‘애솔나무 장학회’라는 장학회를 만들어 해마다 5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주문진중학교 교직원들의 노력에 더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 한편, 지난 달 25일에는 주문진중에 1969년부터 3년 동안 미술교사로 재직했던 최영신 동문(11회)이 학교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