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선생님, 희귀·난치병 제자 위해 치료비 1700만원 기부
보건 선생님, 희귀·난치병 제자 위해 치료비 1700만원 기부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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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도내 199명의 난치병 제자들에게 2억9천여만원 전달

 

 

강원도보건교과연구회(회장 김향선) 선생님들이 17일(토) 오전 10시에 원주의료고등학교에서 『2018 강원교육 제자사랑 나누기』 기금 전달식을 갖는다.

올해는 도내 희귀․난치병 제자 17명에게 각 100만원씩 1700만원의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금을 받는 17명의 학생들은 뇌혈관이 막히는 「모야모야병」, 거미다리모양의 결체조직 질환인 「마르팡 증후군」, 중증 소아기 간질성 뇌병변 질환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외안근 마비와 망막변성 및 심장차단이 주증상인 「컨스세이어 증후군」등의 이름도 생소한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다.

강원도보건교과연구회 김향선 회장은 “희귀 난치병으로 오랫동안 학교에 오지 못하거나 자주 학교를 빠지는 제자들을 볼 때 마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강원도 보건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제자들에게 잘 전달되어 학생들이 아픔을 딛고 밝고 건강하게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보건교과연구회의 『강원교육 제자사랑 나누기』운동은 200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도내 199명의 난치병 제자들에게 총 2억 9천 9백 3십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