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꽃 ‘검은 보석’에 이웃에 배달
사랑의 불꽃 ‘검은 보석’에 이웃에 배달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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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웃, 1만장 기탁에 이은 5천장 저소득층에 연탄배달

‘복지사각지대와 저소득층들에게 강원도의 겨울은 외로움보다 더 춥습니다.’ 사단법인 이웃의 이인희(LK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사가 전하는 말이다.

봉사단체인 (사)이웃(이사장 박학천․홍천아산병원 내과1과장)이 겨울철이 다가오며 매 주말마다 홍천연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연탄나눔 분위기 확산을 이끌고 있다.

18일 홍천군 남면지역 일원의 장애인가구 및 기초생활수급자인 독거어르신 등 복지사각지대 3가구에 2,000장의 맞춤형 연탄을 배달하고, 김승열 남면장에게 한부모가정 자녀를 위한 겨울 보온용 털모자와 털장갑 20개를 전달했다.

이날 연탄배달 가구는 지난 13일 (사)이웃의 전상범(문화활동가) 감사와 사무국장이 남면맞춤형복지팀과 함께 사례관리 가구는 물론 복지사각지대 곳곳을 직접 방문하여 안부와 복지현장을 확인하며 긴급적으로 연탄이 필요한 가구를 우선 선정하는 등 각 읍면 행정과 협력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며 세심한 맞춤형 배달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홍천읍과 화촌면의 저소득층에 1,000장 및 11일에도 홍천읍 일원의 장애가구 및 복지사각지대 이웃 2가구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하였고, 7일에는 홍천군에 긴급 맞춤형 연탄 10,000장을 기탁하여 연탄나눔에 함께하는 등 겨울철 에너지 나눔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효근(청아플라워즈 대표) 총무이사는 “동절기가 다가오는 만큼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어 감사”하고 김수영(신흥기업 강원소장) 이사는 “홍천연탄은행으로서 이웃들에게 더 많은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남면장은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게 가장 절실한 겨울 난방용 연탄을 지속적으로 나눔해오는 (사)이웃의 의미가 크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독거어르신 등 소외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