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숙양 작가, 거제도 도장포 마을 '품다(BROOD)' 조형물로 예술을 입히다.
서숙양 작가, 거제도 도장포 마을 '품다(BROOD)' 조형물로 예술을 입히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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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양 작가는 풍요의 상징인 호박 이미지를 어머니에 대한 사랑, 감사, 포용 등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평면 도판에 그리기도 하고 조형물로 제작하여 시각적 효과를 상승시키고 있으며, 이미지 부각을 극대화하기 위해 형광빛 채색, 순금(純金)을 입힌 채색으로 자신의 예술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하고 있다. 호박이 모티브가 된 조형물을 자연 경관, 역사적 배경, 주변 사물과 조화롭게 구성하여 일정 공간을 예술로 승화 시키는 설치미술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촉망받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서숙양 작가는 지난 2018년 11월 27일(화) 경남 거제도 도장포 마을, 일명 바람의 언덕으로 알려진 곳에 낙후된 주변시설과 경관을 개선하고 예술이 접복된 관광구역으로 만들기 위한 '도장포 마을 고도화 특화 사업'에 참여하여 '품다(BROOD)' 라는 조형물을 설치 완료 했다.

점진적인 개선의 방법으로 미술을 접목하여 도장포 마을을 다른 중소 도시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특색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협의하고 거제시에 제안하여 협력을 얻어 예술적 마을로 변화시키고 있다.

경남 거제도 도장포 마을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메인 광장에 조형물과 아트월을 설치하여 주변 환경을 예술 담은 광장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마을 중턱의 300년 이상 된 동백나무 숲을 예술적 감각으로 개선하여 관광객들에게 걷고 싶은 둘레길을 선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예술성 높은 디자인으로 마을 지붕, 골목길, 입간판들을 재정비하여 다른 마을과 차별화된 인기 있는 관광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도장포 마을 상징이 될 작품명 '품다(BROOD)'는 호박을 디자인하여 만든 것으로 호박의 5개 선을 따서 만든 그늘막 형태의 회화조형물이다.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기능성과 파란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짐을 묘사한 회화적 작품으로 바닷바람이 거친 마을을 안전하게 품고자 하는 바람이 들어있다.

서숙양 작가는 "작품 속에 들어가 시원하게 그늘을 즐기고 바람과 비도 피할 수 있으며, 아트월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면서 행복감을 느꼈으면 한다. 마을을 예술 담은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은 예술인 인생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라 생각하고 있어 사명감을 가지고 마을 사람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