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라돈측정기 7대’ 무료 대여서비스
영주시, ‘라돈측정기 7대’ 무료 대여서비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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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신청, 신청순서에 따라 1박2일간 대여

영주시는 생활 주변의 라돈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12일부터 라돈측정기 무료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 차례 붕괴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색·무미의 기체로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성 물질이고 WHO 규정 폐암유발 1급 발암물질이다.

최근에는 침대 매트리스, 라텍스, 대리석 등 생활용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면서 시민들은 생활 속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라돈측정기 7대를 구입해 영주시청 녹색환경과에 비치하고 시민들에게 1박2일간 무료로 대여 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 상반기 내 재난관리기금으로 라돈측정기 30대를 추가 구입해 읍·면·동사무소에서 대여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라돈측정기 대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이달 12일 수요일부터 영주시청 녹색환경과(054-639-6785)에 전화로 사전 접수해 신청순서에 따라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 라돈측정기를 수령하면 된다.

라돈측정기는 실내 공기 중 라돈농도를 측정하는 용도로 일정 장소에 두면 10분 간격으로 농도 측정값이 화면에 표시된다.

현재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148Bq/㎥, 신축공동주택 200Bq/㎥의 권고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을 시 주기적인 환기가 중요하며, 침대 등 제품에서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 생활방사선안전센터(kins.re.kr, 1811-8336)로 신고하면 된다.

이세종 녹색환경과장은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가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