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시장, 남북교류 속.. 거침없는 발걸음은 동해시의 자부심
심규언 시장, 남북교류 속.. 거침없는 발걸음은 동해시의 자부심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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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 물꼬,, 그 중심에선 동해시가
남북경협이 재개될 경우 항만투자가 우선시 되어야 .. 동해항이 주목받고있는 큰 이유
지속 및 선순환이 가능한 사업 모텔 발굴 시급
지자체(동해시)및 도내 공기업(광물자원공사,강원연구원 등 ) 협업을 통한 사전 준비
(가칭)동해시 에너지, 장원 교류협력 협의회 개최 추진
북.중 접경지역 도시와 자매결연등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동해항을 남·북 교류협력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동해포럼이 12일(수) 오후 2시에 개최됐다.

강원도,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시가 공동주최하고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남·북 교류협력의 실질적 창구역할을 맡고 있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이승환 회장이 ‘남·북 교류협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인우(한국광물자원공사 남북자원개발사업단장)의 북한의 광물자원 현황과 개발가능성과 이성우(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연구본부장)의 남·북 교류와 해운물류의 역할과 김재진(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의 강원도 남북교류협력 정책 등 각 주제별로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련기관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은 강연에서 남북협력사업.외부시장 연계를 통한 수익모델 발굴, 창출한 수익이 북한의 협력단위에 재투자되는 모델 발굴에 힘써야 하며 지자체장 임기 내 실적 수현등을 이유로 일회성 사업에 대한 과도한 집중은 배제되어야한다고 당부하며 지속 및 선순환이 가능한 사업 모텔 발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 간 정치,군사적 대립의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여야 하며 북한 경제.정치문화. 관습 등 사업여건 전반에 대한 충분한조사파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각 지역의 장점. 특산물 필요 사항등을 고려해 지자체간 사업을 조정.조율함으로 시너지확대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우 단장은 지자체(동해시)및 도내 공기업(광물자원공사,강원연구원 등 ) 협업을 통한 사전 준비와 (가칭)동해시 에너지, 장원 교류협력 협의회 개최 추진, 북.중 접경지역 도시와 자매결연등을 제언했다.

앞서 보도한바와 같이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류협력 분위기가 급진전 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항을 활용한 해운망 구축은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북한의 SOC 개발에 필요한 시멘트의 반출과 북한 광물자원의 동해항 반입은 미국의 대북규제가 풀리는 즉시 실현 가능한 유망사업으로 예상되고있다.

3,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광물자원 중 특히 상업적 가치가 높은 마그네사이트와 무연탄은 동해항 인근 발전소와 시멘트 업체, 그리고 마그네슘 제조업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며, 비철금속 가공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과 동해자유무역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최문순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강원도 역할은 매우 크고 중요하다고 전하며 특히 평창 올림픽 기간 중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묵호항 입항과 동해항을 통한 금강산 관광, 대북 물자 수송 등 동해시는 인적. 물적 교류에 핵심 거점으로 통일시대 준비를 위해 동해선 철도와 도내 항만을 북방물류 중심 교두보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 그 첫걸음으로 동해항의 3단계 개발사업과. 북한 원산항과 나진항을 바닷길로 연결하여 남북교류 물꼬를 틀 것이며 그 중심에 바로 동해시가 있다고 밝혔다.

이철규 국회 의원은 오래전부터 남.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철도 물류망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북한 육상 교통 인프라는 오랫동안 방치되어있었으며 이를 개선하는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 투입이 예상되고 있고 이와 같은 이유로 KDI의 북한 경제동향 보고에서는 남북경협이 재개될 경우 항만 투자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보고하고 있는 것은 북방경제 물류 중심이자 관문인 동해항이 주목받고 있는 큰 이유라고 전하며 오늘 이 자리가 동해항의 치적 활용방법에 대한 모색을 통해 동해시가 북방 물류 경제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거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포럼에서 남북 교류 협력 시대가 과연 올 것인가? 보다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라고 말하며 동해시는 동해안의 작은 도시에 불과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감히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그것은 동해시의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심 시장은 금강산 관광의 물꼬를 텄던 동해항에서 또다시 남북 교류 협력의 물꼬가 트이기를 소망하며 금강산 관광객을 싣고 가던 그 배들보다 더 크고 더 많은 배들이 동해항에서 뱃고동을 울리기를 기대한다는 바람과 함께 강원도 동해안의 시멘트와 건설기계들을 싣고 가서 북한의 도로와 다리와 항구와 주택을 건설하는데 도움을 주고 북한의 광물자원과 수산물을 싣고 와 높은 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그런 날들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