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국유림관리소, 산림연접 농산폐기물 유관기관 합동 공동 소각
태백국유림관리소, 산림연접 농산폐기물 유관기관 합동 공동 소각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 · 밭두렁 태우기, 여러분의 생명도 위험합니다

산림청 태백국유림관리소(소장 전제은)는 14일 불법 소각에 의한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삼척시 하장면 중봉리 일원의 농산 폐기물에 대하여 공동소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공동소각은 인화물질 제거단을 활용하여 농산폐기물(고춧대)을 사전 수거한 후 삼척하장면사무소·삼척소방서하장119지역대와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소각 전 주변 살수작업 및 산불진화차·소방차·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배치를 통해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공동소각을 실시하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지난 10년간 논·밭두렁을 태우다 산불로 번져 54명의 사상이 일어나는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 사망자(39명)의 대부분은 농·산촌 70대 이상의 고령자였다. 이에 사상자 예방 및 산불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데 목적을 두고 공동 소각을 실시했다.

태백국유림관리소 임정규 보호팀장은 논·밭두렁, 농업부산물 및 농산폐기물 등의 무단소각이 건조한 날씨와 겹치면 산불발생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기에 마을 공동 소각 등에 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불법 소각에 따른 처벌 기준이 엄격한 것을 감안하여 개인별 소각을 절대 금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