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겨울가뭄 지속.. 비상급수대책 총력
속초시, 겨울가뭄 지속.. 비상급수대책 총력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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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아껴쓰는 생활 습관화, 절수운동 동참 당부

 

 속초시가 겨울 가뭄 장기화에 따른 상수원 부족현상이 우려됨에 따라 원수 확보대책을 마련하고 절수홍보 등 비상급수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 작년 12월까지의 강수량(1,777mm)은 평년(최근 30년간) 강수량(1402.1mm)의 126%수준이나, 지난 12월의 강수량은 10.4mm로 평년 동기 38.2mm에 대비하여 27.2%수준에 불과하며 이후 뚜렷한 강우예보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수돗물 공급의 차질을 방지하고자 주 취수원인 쌍천의 수위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비상취수시설 가동을 위한 시설 점검과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원수확보, 고지대 급수불량지역 운반급수 계획, 동파피해 예방을 위한 급수시설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는 현재 확보된 수원을 기준으로 2월까지는 안정적으로 상수도  공급이 가능하나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해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는 습관의 생활화’를 당부하고자 홍보에 나섰다.

물 절약 홍보 현수막을 제작해 관내 주요 지역 19개소에 게첨하고, 무강우 일수 안내판을 주요지점에 게시하여 가뭄 장기화에 따른 심각성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시는 대체수원 확보를 위하여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올해부터 2023년까지 상수도 현대화 사업 및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 총사업비 540억원을 투입해 1만 4천톤의 수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대체수원 확보를 위한 사업의 준공까지는 기후  변화에 따른 물 부족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하여 시민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절수운동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다”며, “절수운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