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지역의 작은 단체가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생명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원통중27회, 원통고24회 졸업생으로 구성된 동창회 모입의 2724동무회 40여명은 지난 2012년부터 7년째 지역에서 사랑나눔 헌혈행사 및 헌혈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지금까지 300여 헌혈증서를 모아 인제군에 전달했다.

이들이 지역에서‘행복나눔 헌혈홍보 캠페인’을 펼치게 된 계기는 지역신문에서 관내 거주하는 아이가 백혈병에 걸려 힘들어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헌혈증이 급하게 필요하니 지역주민들이 헌혈증서를 모아달라는 기사내용을 보고 시작 된 일이었다.

2724동무회 회원인 최현태씨는 “우리지역에서는 헌혈을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헌혈을 위해서는 인근 도시로 1시간 이상 가야만 하는 실정으로 중증환자 등 급하게 수혈이 필요할 때 힘들게 헌혈증을 모아야 하는 일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되었다.”며 “이러한 이유로 2724동무회는 헌혈증을 사전에 모아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해 작은 보탬으로 아픔을 함께 나누고 또 함께 이겨내고자 헌혈홍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의 작은 단체가 7년째 이어오고 있는 헌혈행사는 매년 12월 인제군청 앞 광장에서 진행하고 있어 누구나 작은 행복 나눔 실천에 동참 할 수 있으며, 또한 지역주민 누구나 급하게 수혈이 필요하면 군 보건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이들의 작은 사랑 나눔이 행복을 함께 나누는 인제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