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대문어 산란ㆍ서식장 조성사업 추진
강릉시, 대문어 산란ㆍ서식장 조성사업 추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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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하는 대문어 자원의 체계적 관리로 지속가능한 공급거점 구축

 

강릉시는 관내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이며 국민들에게도 인기 있는 대문어 자원에 대하여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연곡면 영진리 해역 일원(180ha)에 연간 10억원씩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감소하는 대문어 자원의 산란ㆍ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2015년부터 계속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자원회복 및 관리가 시급한 대상종을 선정하여 총사업비의 국비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 대상종(지역) : 말쥐치(기장·거제), 대게(울진·영덕), 대문어(동해·포항·강릉), 해삼(군산), 주꾸미(서천), 낙지·해삼(해남), 꼼치(통영)

강릉시는 대문어 산란ㆍ서식장 조성사업의 신청을 위하여 지난해 시비 2,000만원을 들여 ‘강릉시 대문어 서식 생육장 조성 기본용역’을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연말 신청서를 제출한 결과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부터 영진리 연안해역에 대한 생태조사, 어획 조사 및 어획량조사, 유생분포조사 등 기본조사를 실시하고 인공어초 및 구조물을 활용한 대문어 산란ㆍ서식공간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어업인의 의견을 모아 사업지역을 대문어 관리 수면으로 지정하여 지속이용 가능한 수산자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어업인의 소득 향상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 개발 등 시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