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화재 이웃주민 기지로 대형화재 막아
들불화재 이웃주민 기지로 대형화재 막아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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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들불화재 발견, 소화기 사용해 진압

 

횡성소방서는 지난 27일(일)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서 들불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으나,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초기에 진화해 화재피해 경감 사실이 화재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화재는 27일 일요일 오후 6시 36분경 서원면 유현리에서 들불이 발생했으나, 인근 주민인 석모씨(여, 59년생)씨가 본인 집 주위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집 안에서 우연히 보다가 인근 집 주변에서 발생한 불꽃을 화면으로 목격하고, 현장에 달려 가 건초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집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는 신고 후,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되었고, 건초 더미 및 나뭇잎 등 약 6㎡ 정도만 소실되었을 뿐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피해조사가 마무리 되었다. 이에 따라, 횡성소방서에서는 빠른 시일 안에 화재 피해를 절감한 공로로 석혜정 씨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횡성소방서 최광모 현장지휘담당은 “자칫 주택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인근 주민의 기지로 대형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