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감동.. 평화와 번영이라는 새로운 꿈으로
평창의 감동.. 평화와 번영이라는 새로운 꿈으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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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평창' 대축제 1년 전 행복했던 겨울 재현
17일까지, 강원도 전역 하키대회, 불꽃 쇼,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는 'Again 평창' 대축제가 개최되어 1년 전 행복했던 겨울을 재현했다.

앞서 오후 4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기념식이 개최됐으며 이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기를 이어갔다. 축제가 열리기 전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들이 줄을이었다.

하얀 백설에 쌓인 강릉시의 풍경 속 하얀 백조처럼 살풋한 걸음으로 강릉시을 내려온 김연아 (전) 선수에 모습에 관중들은 큰 환호로 반겼다. 그는 어릴 적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실패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고 이렇듯 그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서게 될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평창 올림픽은 본인에게도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우리 모두에게 준 그날에 감동은 이제 평화와 번영이라는 새로운 꿈으로 이어가자고 전했다.

이낙연 총리는 평창올림픽은 조국 분단의 역사를 새로 쓴, 새로운 역사라는 평가와 함께 강원도민들의 힘이 세계평화와 남북의 긴장 완화 나아가 남북이 하나가 되는 끈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역할에 앞장섰으며 이제 변방의 강원도가 아닌 남북경합에 가장 귀추가 주목되는 곳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며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원봉사자와 강원도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읍소했다.

한편, 이날 그룹 아이콘, 위너, 하현우, 백지영, 슈퍼주니어, 모모랜드 등이 축하공연으로 행사장을 찾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아이스아레나 상공에 화려한 불꽃 쇼가 대미를 장식했다.

하나가 된 열정,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9일부터 시작된 'Again 평창' 대축제는 오는 17일까지, 강원도 전역에서 하키대회, 불꽃 쇼,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연이어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