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모든 대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철원군 모든 대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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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자녀 교육비 지원 대폭 확대, 자녀 교육비 부담 준다

(재)철원장학회(이사장 이현종 철원군수)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대폭 확대지원하기로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부‧모 또는 본인이 공고일 현재 철원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자에 한하여 ①대학생자녀 장학금 ②저소득 주민자녀 장학금 ③학력우수 장학금, ④예체능 및 기술분야 장학금, ⑤저소득 주민자녀 주거안정비 ⑥ 공공기숙사 거주비 지원 ⑦ 청소년 해외영어캠프 ⑧국가대표 격려금 등 모두 8개 분야에서 장학금을 지급한다.특히, 올해부터는 첫째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학생 자녀 장학금을 신설하여 첫째 및 둘째는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300만원, 다섯째 이상은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철원 관내 모든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군 지역 내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이화여대 또는 각 대학 의예과(한의대, 치대 포함) 입학생 및 재학생 중 직전학년 평점평균이 4.5점 만점기준에 3.0점 이상인 자에게는 매년 300만원을 지원한다. 단 분교는 제외다.

또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생계급여수급자, 의료급여수급자, 주거 급여수급자, 교육급여수급자 및 저소득 차상위계층의 대학생에게도 매년 3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주거안정비로 월 최대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역 내 고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우수 장학금과 초, 중, 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체능 및 기술 분야 장학금은 교육장 추천에 의해 선발된다. 

 아울러, 기존 철원학사 외에 올해는 서울시 홍제동에 위치한 행복기숙사에 여학생 12명, 2020년도 서울시 창전동에 60명이 수용가능한 공공기숙사를 추가 확보했다. 본인부담 매월 1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철원장학회에서 부담하여 거주비 부담이 큰 서울지역 진학생들의 부담이 획기적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국내영어캠프를 초등학교 5~6학년으로 조정하고, 중학교 2학년 40명을 상반기에 선발하여 2020년 2월 호주에서 4주간의 해외영어캠프를 진행한다. 각각의 장학금들은 중복 지급할 수 있다. 철원군 이·반장자녀 장학금을 포함하여 1인당 최대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으며(단, 저소득 자녀 거주지원비는 중복가능), 장학금 지급횟수도 6년제 대학은 6회, 4년제 대학은 4회, 3년제 대학은 3회, 2년제 대학은 2회로 제한된다.

 철원장학회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은 생활비 형태의 장학금으로 국가장학금과 중복지급이 가능하므로 모든 대학생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 이후에는 20% 감액된 금액으로 지급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2020년부터 거주요건이 현재 『부모 또는 본인』에서 『부모와 본인』이 철원군에 1년 이상 거주로 강화되므로 관외 거주자는 올해 장학금 신청 전에 철원군으로 반드시 주소이전 하여야 한다.

 철원장학회 장학금 신청 접수는 3월 4일부터 3월 29일까지이다. 오는 18일 철원군청 홈페이지 및 철원장학회 홈페이지(http://www.cws.or.kr)에 공고된다.

 이현종 이사장(철원군수)은 “지역인재 육성이 지역경쟁력 확보라는 정책하에 우리군 학생 모두 걱정 없이 교육 받을 수 있는 여건마련을 위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