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제는 제발! 가정폭력 하지 맙시다.
(기고) 이제는 제발! 가정폭력 하지 맙시다.
  • 삼척경찰서 정라지구대 김병기 순찰팀장
  • 승인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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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경찰서 정라지구대 김병기 순찰팀장

가족을 뜻하는 Family의 어원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그 어원을 살펴보면 각 단어의 첫 글자를 이은것으로 알수 있지요.

father (아버지) and (그리고) mother (어머니) I (나) love (사랑)

you (그대) 즉 가족이란, 부모님 나(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문장을 묶은 뜻을 담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면 집안 구석구석에 깨어진 물건들이 느저분하게 흩어져 있고 가족들은 서로가 성난 얼굴과 불안감에 떨고 있는것을 흔히 볼수 있다.

그런 현장 상황을 지켜보는 경찰관들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멍하기는 다를바 없다.

가정폭력은 은밀하면서도 주기가 반복되고 대물림의 악순환 및 주변에 알리기를 꺼려하고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심각한 특징이 있다.

가정폭력범죄의 유형으로는 신체적 폭력, 성적학대, 경제적 학대, 정서적 학대가 있는데, 이들 행위중 핵심적인 주 원인으로는 음주가 꼽힌다. 학대받은 여성의 남편 중 70%가 알코올에 의존자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다만, 음주와 가정폭력이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술을 마시지 않은 남편에 의해서도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음주로인한 심각한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서 알코올 중독자에 대해 치료,재활 및 시설 확충등은 아직도 사회, 국가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찰에서는 가정폭력 초기 상담을 내실화하고 학대예방경찰관 (APO)

은 피해자와 그 가족 구성원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가족구성원들이 변화의 주체가되어 자신들의 행동을 통제하고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가 하면 가정폭력 초기대응부터 사후관리까지 피해자 보호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인디언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고 했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는 제발 ! 부모님으로인해서 우리 자녀들이 가정에서 만큼은 공포속에서 자라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가정폭력은 가정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멍들게하는 범죄행위이다 더 이상 가정내의 일이 아닌 사회문제라고 인식하고 전반적인 사회 인식을 바꾸는 것이 근절의 출발점이라할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은 가정파괴의 주범이자 반드시 가정과 사회에서 사라져야할 중대범죄로서 사회, 국가적 문제로 깊이 인식하고 책임을 져야할 몫이며 적폐의 대상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반인류적 범죄이며 죄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