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 시행
횡성군,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 시행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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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군이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라돈(radon) 불안감 해소를 위해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에 나섰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을 비롯한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자연 방사능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위험 물질이다. 특히 최근 일부 침대 매트리스와 라텍스 등 생활(침구)용품, 대리석 마감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성분이 검출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횡성군는 라돈측정기 11대를 구입해, 읍·면행정복지센터에 각각 배치하고 2월 18일부터 신청자에 한해 2일간 무료 대여할 계획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고, 바닥보다 50㎝ 높은 책상 또는 거실 탁자 위에 놓고 측정해야 한다. 계절별 라돈 농도는 겨울철에 가장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지속적인 환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종선 환경산림과장은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가 군민의건강을 지키고 불안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해환경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