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유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총력’
인제군, 유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총력’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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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여 주민들이 안정적인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올해 17억6천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9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농가별 피해예방시설 설치 비용지원으로 농가당 최대 500만원까지 설치비의 60%를 보조해 주며, 농작물 보호를 위한 전기충격식 목책기, 태양광식 조류퇴치 시스템, 경계용 울타리 등을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이며 설치 희망지역 해당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할 수 있다. 또한 자부담 없이 마을단위로 피해예방시설인 철제울타리를 설치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 및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해 읍면에서 사업후보 추천을 받은 사업대상지를 이달 중 선정 할 계획으로 3월~4월 중 본격 추진 될 예정이다.

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등 피해를 입은 경우 농가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피해액의 최대 80%를 보상 할 계획이며 야생동물에 의해 상해를 입은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해야생동물의 포획을 위한 피해방지단을 전년과 같이 4월부터 11월까지 주・야간 상시 운영할 예정으로, 포획 요청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포획 포상금으로 멧돼지는 5만원, 고라니 4만원을 지급하여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수확기 주민들의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피해예방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해 약 8개월 동안 수확기 피해 방지단을 운영해 멧돼지 467마리, 고라니 545마리 등 총 1,012마리를 포획하였으며, 4천 5백만원의 포획보상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