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효석무장애 나눔길조성사업, 21일 녹색자금사업평가 최우수상 수상
평창군 효석무장애 나눔길조성사업, 21일 녹색자금사업평가 최우수상 수상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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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군이 효석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으로 녹색자금사업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1일 대전광역시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2019년 녹색자금 사업시행자 워크숍’에서 최우수상인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녹색자금사업평가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의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집행과 성과, 환류 등 부문별로 설정한 지표를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진행해 선정한다. 평가 결과 종합등급 ‘탁월’로, 정량과 정성지표 모두 상위 10%안에 들었으며, 평가부문별로도 집행, 성과, 환류 전 부문에서 상위 10%의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

군은 이날 워크숍에서 전국의 녹색자금 사업 시행자를 대상으로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앞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사업에서 진행하는 사업 공모 시에 가점을 부여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평창군은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공모를 통해 녹색자금 5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봉평면 창동리 효석문학의 숲에 효석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했다.

이동 약자층인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가 산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효석 문학의 숲 약 1.5㎞ 구간에 목재 데크로, 황톳길, 오미자터널, 산채향기로, 자작나무로, 숲속 도서관을 조성했으며, 유도 블록, 핸드 레일, 점자 수목명찰도 도입했다.

이번 평가에서도 작가 이효석과 그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문화자원을 산림자원과 접목하여 효석 쉼터, 나눔 쉼터 등 테마 공간을 조성하고, 이동 약자층을 세심히 배려한 다양한 시설을 설치한 것이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효석 무장애 나눔길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시설로 꾸준히 가꾸어나갈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사회적 약자층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효석 무장애 나눔길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산림 휴양 공간이 되기 바라며, 민선 7기가 약속한 산림 휴양과 복지 시책의 일환으로 수준 높은 산림복지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