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59.5%.. 태극기 부대 지원에도 힘 빠진 김진태
황교안 59.5%.. 태극기 부대 지원에도 힘 빠진 김진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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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 논란 ‘김진태ㆍ김순례’ 나란히 2위 눈길, 최고위원 조경태 선두
최고위원 “조경태ㆍ김순례ㆍ정미경”順, 10%대 선두권
황 전 총리는 4대 덕목 중 '커뮤니케이션ㆍ소통' 덕목에서만 유일하게 40%대의 다소 낮은 평가

 

 '배박'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교안 전 총리가 59.5%의 지지를 얻어 22.3%, 15.8%에 그친 김진태·오세훈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의 성향을 '친박'이라고 답한 한국당 지지층에서도 황 전총리는 57.5%의 지지를 얻었다. 전대 초반 '배박'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박근혜 옥중메시지' 영향이 미미한 가운데 황 전
총리 대세론이 파죽지세 양상을 보였다. 

모두 8명의 후보가 출마한 최고위원 선거는 '조경태·김순례·정미경' 세 사람이 나란히 10%대 지지를 얻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이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3이 넘는 35.1%의 무응답층을 감안하면 결과를 속단하기 어려운 대혼전 양상이 펼쳐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2ㆍ27 전당대회에 출마한 3인의 당대표 지지도는 ▲황교안(59.5%) ▲김진태(22.3%)  ▲오세훈(15.8%)순으로, 황 전 총리가 전 계층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며 강력한 대세론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진태 의원이 오세훈 전 시장을 오차범위 조금 벗어난 6.5%p 앞서며 2위를 달렸다(무응답 : 2.3%). 

특히 황 전 총리가 얻은 59.5%는 ‘김진태ㆍ오세훈’ 두 후보 지지율을 합친 38.1%보다 1.6배인 21.4%p나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황교안 전 총리는 ▲충청(67.5%) ▲대구/경북(62.5%) ▲경기/인천(60.2%) ▲부산/울산/경남(57.9%) ▲호남(57.4%) ▲서울(56.9%) ▲강원/제주(50.2%)순으로 전 지역에서 모두 50~60%대 지지율로 압도했다. 

김진태 의원은 ▲강원/제주(31.0%) ▲호남(25.4%) ▲서울(22.9%) ▲부산/울산/경남(21.6%) ▲충청(21.2%) ▲경기/인천(21.0%) ▲대구/경북(20.5%)순으로 지지를 얻은 가운데 수도권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오세훈 전 시장을 앞섰다. 

오세훈 전 시장은 ▲부산/울산/경남(18.6%) ▲서울(17.5%) ▲경기/인천(17.5%) ▲강원/제주(16.3%) ▲호남(14.3%)▲대구/경북(13.4%) ▲충청(7.6%)순으로 지지를 얻은 가운데 전 지역에서 모두 3위에 그쳤다. 비당원(n : 782명) 그룹에서는 ▲황교안(59.6%) ▲김진태(21.5%) ▲오세훈(16.5%), 일반당원(n : 163명) 그룹에서는 ▲황교안(64.2%) ▲김진태(21.4%) ▲오세훈(12.3%), 대의원/책임당원(n : 55명) 그룹에서는 ▲황교안(43.4%) ▲김진태 (37.4%) ▲오세훈(17.4%)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참고= 당원그룹은 표본수가 적은 관계로 해석에 주의 

한국당 지지층 성향별로 ▲친박(황 57.5% vs 김 30.6% vs 오 9.9%) ▲중립(황 62.5% vs 김 20.9% vs 오 14.3%) 계층에서는 황 전 총리가 50~60%대 지지를 얻은 가운데 김 의원이 20~30%대 지지율로 2위를 달렸고, ▲비박(황 47.8% vs 오 35.2% vs 김 14.6%) 계층에서는 황 전 총리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오 전 시장이 30%대로 2위를 기록했다. 

당대표 선출기준으로 ‘2020년 총선승리에 역점을 두고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응답층에서는 ▲황교안(45.9%) ▲김진태(32.9%) ▲오세훈(19.0%)순으로 황 전 총리가 김 의원을 13.0%p 앞섰고, ‘2022년 대선승리까지 감안해 대선주자급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응답층에서는 ▲황교안(69.6%) ▲김진태(15.3%) ▲오세훈(14.2%)순으로, 황 전 총리가 70% 가까운 지지율로 압도했다. 

유영하 변호사가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메시지가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한 응답층에서는 ▲황교안(55.0%) ▲김진태(27.5%) ▲오세훈(15.9%),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층에서는 ▲황교안(62.6%) ▲김진태(19.4%) ▲오세훈(15.6%) 순으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층보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한 응답층에서 '황ㆍ김' 두 후보간 격차가 16%p가량 좁혀져 눈길을 끌었다. 

2. 당대표 리더십 평가 

황교안, "당 재건·도덕성·외연확장·소통" 4대 덕목 선두 

① 한국당 재건 

한국당 지지자 10명 중 6명가량인 59.3%는 3인의 당대표 후보 중 <자유한국당 재건> 최적임자로 황교안 전 총리를 지목한 가운데 ▲김진태(21.6%) ▲오세훈(15.0%)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4.1%). 

전 계층 모두 황교안 전 총리를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자신의 성향을 ‘친박’이라고 답한 응답층에서는 ▲황교안(59.0%) ▲김진태(30.3%)▲오세훈(7.7%), ‘비박’층에서는 ▲황교안(48.2%) ▲오세훈(32.5%) ▲김진태(14.0%), ‘중립’층에서는 ▲황교안(61.4%) ▲김진태(19.8%)▲오세훈(14.7%)순으로, 김 의원은 ‘친박’과 ‘중립’, 오 전 시장은 ‘비박’층에서 각각 2위를 달렸다. 

② 도덕성 

<도덕성> 덕목에서도 황교안 전 총리가 56.4%로 압도하는 가운데 ▲김진태(21.7%) ▲오세훈(16.1%)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5.8%). 

전 계층에서 모두 황교안 전 총리를 가장 많이 지목한 가운데 ‘친박’층에서는 ▲황교안(54.4%) ▲김진태(29.2%) ▲오세훈(10.3%),‘비박’층에서는 ▲황교안(52.1%) ▲오세훈(30.3%) ▲김진태(15.3%), ‘중립’층에서는 ▲황교안(58.4%) ▲김진태(19.9%) ▲오세훈 (15.9%) 순으로, 김 의원은 ‘친박’과 ‘중립’, 오 전 시장은 ‘비박’층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③ 커뮤니케이션ㆍ소통 

<커뮤니케이션ㆍ소통> 덕목에서도 황교안 전 총리가 46.9%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오세훈(24.7%) ▲김진태(22.9%)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5.5%). 

전 계층 모두 황교안 전 총리를 가장 많이 지목한 가운데 ‘친박’층에서는 ▲황교안(47.6%) ▲김진태(31.9%) ▲오세훈(13.8%), ‘비박’층에서는 ▲황교안(40.9%) ▲오세훈(39.1%) ▲김진태(15.8%), ‘중립’층에서는 ▲황교안(47.1%) ▲오세훈(26.6%) ▲김진태(21.3%)순으로,김 의원은 ‘친박’, 오 전 시장은 ‘비박’과 ‘중립’ 계층에서 2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황 전 총리는 4대 덕목 중 '커뮤니케이션ㆍ소통' 덕목에서만 유일하게 40%대의 다소 낮은 평가를 얻은 가운데 오 전 시장 ‘비박’층에서 황 전 총리와 1.8%p차 접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④ 외연 확장 

<외연 확장> 덕목에서도 황교안 전 총리가 54.1%로 압도하는 가운데 ▲오세훈(21.4%) ▲김진태(20.5%)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4.0%). 

전 계층 모두 황교안 전 총리를 가장 많이 지목한 가운데 ‘친박’층에서는 ▲황교안(55.2%) ▲김진태(29.2%) ▲오세훈(13.0%),‘비박’층에서는 ▲황교안(45.8%) ▲오세훈(37.6%) ▲김진태(13.5%), ‘중립’층에서는 ▲황교안(54.7%) ▲오세훈(22.2%) ▲김진태(18.7%)순으로, 김 의원은 ‘친박’, 오 전 시장은 ‘비박’과 ‘중립’ 계층에서 각각 2위를 달렸다. 

3.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지도 

"조경태(18.5%) vs 김순례(14.3%) vs 정미경(11.6%)"順, '빅-3' 10%대 선두권 4~8위 불과 2.7%p차, 무응답층(35%) 감안하면 마지막 티켓 쟁탈전 치열할 듯 

모두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지지도는 ▲조경태(18.5%) ▲김순례(14.3%) ▲정미경(11.6%) ▲윤재옥(5.5%) ▲김광림(4.9%) ▲윤영석(4.0%) ▲조대원(3.5%) ▲김정희(2.7%)순으로 나타났다. 

'조경태ㆍ김순례ㆍ정미경' 세 후보가 10%대 지지율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4~8위 후보간 격차는 불과 2.7%p로, 1/3이 넘는 35.1%의 무응답층을 감안할 때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대혼전이 펼쳐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의원/책임당원 그룹에서는 ▲김순례(27.4%) ▲조경태(22.8%) ▲정미경(15.9%), 일반당원 그룹에서는 ▲조경태(14.3%) ▲김순례(13.2%) ▲윤재옥(8.7%) ▲정미경(8.5%)순으로 지지를 얻었고, 비당원 그룹에서는 ▲조경태(19.1%) ▲김순례(13.6%) ▲정미경(11.9%)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친박’층에서는 ▲김순례(16.9%) ▲조경태(13.2%) ▲정미경(10.4%), ‘비박’층에서는 ▲조경태(18.4%) ▲김순례(13.0%) ▲정미경(12.0%), ‘중립’층에서는 ▲조경태(20.8%) ▲김순례(13.9%) ▲정미경(12.1%)순으로, 김순례 후보는 ‘친박’, 조경태 후보는 ‘비박’‘중립’층에서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다. 

조경태 후보는 ▲황교안(17.5%) ▲오세훈(18.6%)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김순례 후보는 ▲김진태(29.3%)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4.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출기준 

"대선주자급 당대표' 선호도가 '총선승리 적임자'보다 1.4배 높아 비당원은 '대선승리' 1.5배 높은 반면, 당원그룹은 오차범위 내 팽팽 

당대표 선출기준 공감도는 ▲2022년 대선승리까지 감안해 대선주자급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54.9%) ▲2020년 총선승리에 역점을 두고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38.5%)로, 대선주자급 당대표 공감도가 1.4배인 16.5%p 높았다.(무응답 : 6.6%). 

비당원(대선승리 56.7% vs 총선승리 36.7%) 그룹에서는 대선주자급 당대표 공감도가 1.5배인 20%p 높은 반면, 일반당원(대선승리 48.7%vs 총선승리 45.8%)과 대의원/책임당원(대선승리 48.6% vs 총선승리 41.8%) 그룹에서는 오차범위 내인 2.9~6.8%p차로 비교적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5. <친박 vs 비박> 구도 공감도 

'비공감(48.7%)'이 '공감(41.4%)'보다 1.2배 높아 
 비당원은 '비공감', 당원그룹은 '공감' 각각 높아 

2ㆍ27 한국당 전당대회가 ‘친박 對 비박’ 구도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서는 ▲비공감 48.7%(다소 28.4%, 매우 20.3%) ▲공감 41.4%(매우 14.1%, 다소 27.3%)로, 비공감도가 1.2배가량인 7.4%p 높았다.(무응답 : 9.9%). 

비당원(공감 39.0% vs 비공감 51.8%) 그룹은 비공감도가 1.3배인 12.8%p 높은 반면, 일반당원(공감 50.4% vs 비공감 36.8%)과대의원/책임당원(공감 48.9% vs 비공감 40.2%) 등 당원그룹에서는 공감도가 1.2~1.4배 높아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친박(공감 58.9% vs 비공감 32.4%), 비박(공감 50.3% vs 비공감 42.3%) 성향 지지층에서는 공감도가 1.2~1.8배 높은 반면,중립층(공감 33.7% vs 비공감 56.3%)에서는 비공감도가 1.7배 높아 차이를 보였다. 

6. 박근혜 前 대통령 옥중메시지 

"영향 없을 것(56.7%) vs 영향 줄 것(39.7%)", 영향 없을 것 1.4배 높아 
친박은 '영향 줄 것(59.4%)', 비박·중립 계층은 '영향 없을 것 60% 안팎' 

유영하 변호사가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메시지가 당대표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영향 없을 것 56.7%(별로 44.3%,전혀 12.4%) ▲영향 줄 것 39.7%(매우 13.7%, 다소 25.9%)로, '영향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1.4배인 17.0%p 높았다.(무응답 : 3.7%). 

비당원(영향 줄 것 38.1% vs 영향 없을 것 57.9%), 일반당원(영향 줄 것 46.9% vs 영향 없을 것 51.1%), 대의원/책임당원(영향 줄 것40.0% vs 영향 없을 것 56.4%) 모두 ‘영향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1.1~1.5배가량 우세했다. 

지지층 성향별로 ‘친박(영향 줄 것 59.4% vs 영향 없을 것 35.7%)’ 계층에서는 朴 전 대통령 옥중메시지가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1.7배인 23.7%p 높은 반면, ‘비박(영향 줄 것 37.5% vs 영향 없을 것 59.9%)’과 ‘중립(영향 줄 것 32.9% vs 영향 없을 것 64.3%)’ 계층에서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1.6~2배가량 높아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본 조사결과와 관련하여 <리서치뷰> 박정훈 수석컨설턴트는 “지금 한국당 지지층은 강력하고, 안정감 있고, 기성정치에 오염되지 않은 '아웃사이더' 지도자. 황교안 후보에게서 그런 지도자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UPI뉴스 & UPINEWS+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 안일원)가 2월 16~17일 2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1,000명(RDD무선 정례조사 기반 자체구축 DB)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응답률은 22.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UPI뉴스 & UPINEWS+>와 <리서치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