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매곡 오윤환 생가 정밀실측 착수
속초시, 매곡 오윤환 생가 정밀실측 착수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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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적 가치 재조명하고 재난 대비 기록유지

 

 속초시는 도문동에 위치한 매곡 오윤환 선생의 생가(강원도문화재자료 제137호 2006.7.28.지정)의 정밀실측을 실시한다.

오윤환 선생의 생가는 19세기 전반에 지어진 전형적인 함경도식 ㄱ자형 겹집형식의 홑처마 기와집으로 오윤환 선생(1872~1946)이 속초출신의 유학자로서 창씨개명 반대와 3·1운동에서 앞장서 지휘하여 인물사적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겹집형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전통가옥이라는 점에서 보존가치가 크다.

이번에 추진하는 정밀실측 사업은 오윤환 선생 생가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조사를 통해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진 등 재난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재 훼손에 대비하고 기존 문화재의 형태와 조성 기법 등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진행된다.

속초시는 용역비 62,500천원(도비 25,000천원, 시비 37,500천원)을 투입해 4개월간 정밀실측을 진행하여 보고서로 작성할 계획이다.

문화재의 원형을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문헌 자료 수집 및 고증, 인문·자연환경 조사, 정밀실측 및 3D 데이터 확보 등의 작업을 거쳐 제작된 문화재 보존 관리 현황 도면, 복원 설계도 등 기록물은 문화재 보수·정비 시 기초자료로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