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공공 도서관 회원 1명 당 연간 20권 대출
화천 공공 도서관 회원 1명 당 연간 20권 대출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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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대출실적과 장서규모 크게 증가
도서관 연계 기관협력 프로그램 인기

화천군이 운영하는 공공 도서관의 이용실적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도서관 운영과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활용도 제고의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2018년 말 기준, 화천어린이도서관 1만6,390권, 사내도서관 1만3,952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 비해 화천어린이도서관은 4,390권, 사내도서관은 3,689권 등 1년 사이 8,079권의 장서가 늘었다.

도서관 회원은 현재 화천어린이도서관이 1,057명, 사내도서관이 1,004명 등 모두 2,061명이다. 지난해 연간 대출권수는 3만9,714권(화천 2만2,029권, 사내 1만7,685권)으로 2017년 대비 1만1,681권이 급증했다. 도서관 회원 1명 당 1년 간 20권 가까운 도서를 대출해 읽은 셈이다.

화천군은 ‘책 읽는 화천 만들기’ 정책 추진을 위해 2016년 도내 처음으로 어린이 전용 공공도서관인 화천어린이도서관을 개관했다. 이어 사내면 지역 주민과 청소년, 어린이들을 위해 이듬해인 2017년 사내도서관 문을 열었다. 화천 지역의 공공도서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철저하게 이용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적극적으로 도서관을 지역교육기관과 연계하는 등 활용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도서관의 보다 폭넓은 활용을 위해 올해 초등교과 연계코너, 월별 주제도서 책장 마련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가족 릴레이 책 읽기, 독서통장 운영도 계획 중이다. 6~10세 위주의 도서관 프로그램을 영·유아는 물론 청소년, 성인 대상으로까지 확대하는 쪽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원어민 교사의 영어회화 집중교육, 독서동아리 지원과 문화체험 등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과의 기관연계 협력 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공공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즐거운 놀이가 있는 곳, 가족과 함께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 곳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맞춤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