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사라진 질병이 아닌 잊혀진 질병
결핵, 사라진 질병이 아닌 잊혀진 질병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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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보건소는 제9회 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앞두고 7일간 결핵예방주간(3.18~3.24)으로 정하고 결핵 제로화를 위한 각종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이번 결핵예방 주간에는 결핵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각심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설치하고 경로당 어르신 교육, 결핵예방 캠페인, 청소년 기침예절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3월 18일에는 영주시내 중심가에서 ″결핵예방은 검진이 정답이다″ 라는 주제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의 중요성을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우리나라 결핵환자는 OECD 35개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결핵은 퇴치된 질병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결핵의 주요 증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발열, 체중감소, 호흡곤란 등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2주 이상 기침, 가래가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아무 증상이 없어도 1년에 1회는 결핵검진을 받도록 권유하고 있다.

또한, 결핵은 전염성이 있어 결핵환자의 균이 기침을 통해 공기 중에 노출되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감염이 되며, 따라서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결핵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결핵 예방 및 전파방지를 위한 결핵예방 생활수칙은 ①2주 이상 기침 시 결핵검사 받기, ②기침 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③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④꾸준한 운동, ⑤균형 있는 영양섭취 등 건강생활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누구든지 보건소 호흡기관리실(639-5805)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결핵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조기에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