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예방이 최우선
과수화상병 예방이 최우선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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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예방 약제 배부하고 홍보

 

지난 해 평창군 (읍)일원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으로 10개 농가 5.2ha의 사과밭을 매몰했다.

2015년 경기도 안성시에서 처음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잎, 줄기, 가지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 말라 죽는 세균성 과수 전염병으로,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과원은 폐원해야 하며, 3년간 과수 및 기주식물 재배가 금지된다.

작년까지는 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로부터 반경 100m이내에 포함된 인근 필지까지 폐원하였으나, 금년부터는 화상병이 발생한 필지만 폐원하는 것으로 방제지침이 변경되었다.

과수화상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지난해 피해를 본 평창군은 일찍부터 예방 작업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사업비 3천3백만 원을 들여 화상병 방제를 위한 예방 약제 3회 방제 분량을 일괄 구입했으며, 22일까지 읍·면사무소 산업부서를 통해 관내 사과․배 재배 125개 농가, 72㏊에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공급된 화상병 약제는 반드시 적기에 살포하고, 사용 후 빈병이나 농약봉지에 사용날짜를 기록한 후 보관하여, 향후 화상병 발생 시 매몰에 따른 손실보상금 청구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