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 봄철 건조한 날씨 담뱃불 조심 당부
강원도소방본부, 봄철 건조한 날씨 담뱃불 조심 당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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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 1,132건 사상자 26명(사망1, 부상25)

지난 3월 10일(일) 오후 3시 5분경 동해시 초구동 야외 간이화장실에서 비닐하우스로 연소확대된 화재로 미상인이 간이화장실 이용후 투척해놓은 담배꽁초에 의해 추정되는 화재로 1,298천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19일(화) 오후 1시 53분경경 원주시 소초면 건물 2층에서 버린 담뱃불이 실외기 옆에 있던 종이 등에 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101천원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 2월 28일(목) 오후 4시 29분경 춘천시 남산면 00주택에서 담배를 피우고 종이컵에 투기한 것이 쓰레기 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152천원 재산피해를 입혔다.

이처럼 봄철 건조한 날씨와 잦은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쉽게 불이 붙어 순식간에 큰 화재로 이어질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있다.

최근 3년간(2016~2018년)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는 총 1,132건 발생하여 26명(사망 1명, 부상 25명)의 사상자와 3,451,892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 화재건수는 야외·도로 46.64%(528건), 임야 22%(249건), 주거시설 9.01%(102건), 자동차 등 건설기계 5.39%(61건), 판매 및 업무시설 4.68%(53건),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 4.06%(46건), 기타건축물 3.27%(37건), 공장등 산업시설 3%(34건),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임야가 62.69%(2,164,030천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산업시설 22.54%(778,129천원), 판매 및 업무시설 3.67%(126,745천원), 주거시설 3.54%(122,180천원), 자동차등 차량 2.36%(81,490천원) 기타야외 1.84%(63,438천원), 음식점등 생활서비스시설 1.73%(59,719천원), 기타 건축물 0.88%(30,534천원), 관람장등 집합시설 0.35%(12,012천원), 운수자동차시설 0.18%(6,313천원), 학교등 교육시설 0.12%(4,228천원), 의료·복지시설 0.09%(3,116천원) 순이다.

1월 8.66%(98건), 2월 10.51%(119건), 3월 14.31%(162건), 4월 13.87%(157건), 5월 13.69%(155건), 6월 10.16%(115건), 7월 4.42%(50건), 8월 4.68%(53건), 9월 4.15%(47건), 10월 3.36%(38건), 11월 4.95%(56건), 12월 7.24%(82건)으로 3~5월에 41.8%(474건)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12~17시 43.55%(493건), 가장 많았으며, 심야시간대인 4~6시 1.5%(17건)으로 가장 작았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아무 생각없이 버린 담배꽁초의 불티가 쓰레기 등 불에 타는 물질에 착화돼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담뱃불은 연소 반응이 느리고 불꽃이 없어서 모르는 사이에 큰불로 번지기 쉽다면서 "특히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 위험이 크니 흡연자들은 특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