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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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1함대, '천안함 순국용사' 故 심영빈ㆍ장진선 중사 모교인 동해 광희고에서 제9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행사 가져

해군 1함대(사령관 소장 김명수)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9주기를 맞아 천안함 용사의 모교인 동해시 광희고등학교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광희고는 천안함 용사 故심영빈(2003년 졸업 / 부사관 207기)ㆍ장진선(2006년 졸업 / 부사관 221기) 중사의 모교이다.

이날 추모행사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선배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해군 1함대 사령관을 비롯한 장병들과 광희고 교직원 및 학생 3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해군 군악대의 장엄한 연주 속에 열린 이날 행사는 광희고 운동장 옆 교단에 위치한 심영빈ㆍ장진선 중사의 흉상앞에서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추모사(교장, 학생회장), '심영빈ㆍ장진선賞 ' 및 장학금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행사에 참여한 광희고등학교 3학년 이재웅 학생은 "선배들의 애국정신으로 지금과 같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또 존경스럽다"며, "앞으로 더 학업에 정진해 선배들과 같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1함대는 지난 2014년 '심영빈ㆍ장진선賞 '을 제정해 매년 광희고 학생들에게 상장 및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2015년 심영빈ㆍ장진선 흉상 제막식 등 '천안함 순국용사'를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