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30대 받치고, 60대 끌어내리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30대 받치고, 60대 끌어내리고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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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민주 43%(↑3) vs 한국 29%(↑2) vs 바른(↓3)=정의 6%(↓2)”
제21대 총선 투표기준 “국정안정 59%(↓2) vs 정권심판 31%(↑3)”
제21대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민주 44%(↑3) vs 한국 33%(↑2)”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긍·부정이 48%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말 대비 긍정률은 1%p 소폭 하락했고, 부정률은 1%p 상승했다. 특히 30대에서는 긍정률이 9%p 오른 반면, 60대는 10%p 하락해 30대와 60대의 평가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43%를 얻은 민주당이 29%의 한국당을 14%p 앞선 가운데 한국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2016년 10월말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총선 이슈 공감도는 '국정안정(59%) vs 정권심판(31%)'로, 국정안정 공감도가 1.9배가량 높았다. 제21대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후보(44%) vs 한국당후보(33%)'로, 민주당이 11%p 앞섰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48%(매우 27%, 다소 21%) 잘못함 48%(다소 14%, 매우 34%)로, 긍ㆍ부정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 2월말 대비 긍정률은 1%p 소폭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1%p 상승했다. 

2월말 대비 문 대통령 긍정률은 30대(9%p) 경기/인천(7%p) 중도층(6%p)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큰 반면, 60대(10%p) 서울(13%p) 강원/제주(11%p)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세대별로 30대(잘함 62% vs 잘못함 37%) 40대(57% vs 40%)는 긍정률이 17~25%p 높은 반면, 50대(잘함 43% vs 잘못함 54%) 60대(31% vs 64%) 70세 이상(41% vs 50%)은 부정률이 9~33%p 높은 가운데 19/20대(49% vs 49%)는 긍ㆍ부정이 똑같았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관련 30대는 떠받치고, 60대는 끌어내리고 있는 형세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잘함 54% vs 잘못함 43%) 호남(70% vs 30%)에서만 긍정률이 높았고, 서울(42% vs 54%) ▲충청(46% vs 49%) 대구/경북(36% vs 61%) 부산/울산/경남(44% vs 52%) 강원/제주(38% vs 55%)는 부정률이 더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잘함 72% vs 잘못함 27%)만 긍정률이 45%p 높았고, 보수층(잘함 25% vs 잘못함 72%)과 중도층(44% vs 47%)에서는 부정률이 3~47%p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43%) 한국당(29%) 바른미래당=정의당(6%) 민주평화당(1%) 순으로, 민주당이 한국당을 1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2%, 없음/모름 : 11%). 

민주당과 한국당은 1월말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월말 대비 민주당(3%p)과 한국당(2%p)은 동반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3%p) 민주평화당(1%p) 정의당(2%p)은 동반 하락했다. 

세대별로 19/20대(민주당 48% vs 한국당 18%) 30대(50% vs 19%) 40대(51% vs 20%) 50대(37% vs 33%)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60대(33% vs 45%)와 70세 이상(37% vs 48%)에서는 한국당이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42% vs 한국당 27%) 경기/인천(48% vs 26%) 호남(62% vs 11%)은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대구/경북(31% vs 43%)은 한국당이 각각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충청(35% vs 30%) 부산/울산/경남(39% vs 38%) 강원/제주(35% vs 32%)는 접전양상을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19/20대(12%) 서울(10%), 정의당은 50대(11%) 서울(10%)에서 각각 두 자릿수 지지를 얻어 비교적 선전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한국당(54%) 민주당(23%) 바른미래당(9%) 순으로 지지를 얻었고, 진보층에서는 민주당(64%) 정의당(10%) 한국당(9%)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 vs 한국당(20%)’로, 민주당이 2배가량 우위를 보였다. 
 


제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21대 총선에서 국정안정과 정권심판 중 어떤 이슈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정안정(59%) 정권심판(31%)로, 국정안정 공감도가 1.9배가량인 28%p 높았다(무응답 : 10%). 최근 조사인 1월말 대비 국정안정 공감도는 2%p 하락했고, 정권심판 공감도는 3%p 상승했다. 

한국당(국정안정 36% vs 정권심판 54%) 지지층에서만 정권심판 공감도가 18%p 높았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국정안정 공감도가 더 높았다. 

세대별로는 19/20대(국정안정 51% vs 정권심판 36%) 30대(64% vs 30%) 40대(68% vs 27%) 50대(57% vs 33%) 60대(55% vs 37%) 70세 이상(57% vs 22%) 등 전 세대에서 모두 국정안정 공감도가 50%를 상회했다. 

지역별로도 서울(국정안정 62% vs 정권심판 32%) 경기/인천(58% vs 32%) 충청(58% vs 31%) 호남(64% vs 25%) 대구/경북(55% vs 31%) 부산/울산/경남(60% vs 28%) 강원/제주(56% vs 37%) 등 전 지역에서 모두 국정안정 공감도가 50%를 상회했다. 

정치성향별로도 보수층(국정안정 47% vs 정권심판 43%) 중도층(56% vs 27%) 진보층(72% vs 22%) 모두 국정안정 공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내일 제21대 총선에 투표할 경우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44%) 한국당 후보(33%) 바른미래당=정의당 후보(6%) 민주평화당 후보(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후보 : 3%, 없음/모름 : 7%). 

민주당 후보지지도 44%는 본 조사의 민주당 지지도(43%)보다 1%p, 한국당 후보지지도 33%는 한국당 지지도(29%)보다 4%p 각각 높은 수치다. 

민주당이 한국당에 11%p 격차로 계속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방선거 직후인 작년 6월말 대비 민주당은 10%p 하락했고, 한국당은 12%p 상승했다. 참고로 한국당 후보지지도 33%는 <리서치뷰>가 실시한 다섯 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세대별로 민주당은 19/20대(민주당 49% vs 한국당 22%) 30대(53% vs 21%) 40대(53% vs 26%), 한국당은 60대(민주당 31% vs 한국당 51%)와 70세 이상(35% vs 49%)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고, 50대(민주당 38% vs 한국당 37%)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서울(민주당 39% vs 한국당 32%) 경기/인천(50% vs 30%) 충청(40% vs 33%) 호남(61% vs 13%)에서 우위를 보였고, 한국당은 대구/경북(민주당 29% vs 한국당 52%)에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43% vs 41%) 강원/제주(33% vs 34%)는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한국당(59%) 민주당(23%) 바른미래당(9%), 진보층에서는 민주당(66%) 한국당(11%) 정의당(9%) 순으로 지지를 얻은 가운데 캐스팅보터인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 한국당(28%) 바른미래당(7%)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의 정치성향별 분포는 진보(42%) 보수(40%) 중도(1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를 통해 보면 강대강 정국이 이어지면서 캐스팅보터인 중도층이 ‘민주ㆍ한국’ 양당을 중심으로 서서히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0총선 바로미터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4ㆍ3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에 따라 현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지 아니면 정국이 급격히 요동칠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사는 UPI뉴스 & UPINEWS+와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3월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2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