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사랑보다 깊은 보람
(기고) 사랑보다 깊은 보람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9-0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창래특임교수
호원대학교 무역경영학과 교수
                                                                          
4월5일 새벽 2시부터 핸드폰 소리와 카톡소리가 계속 울렸다.
너무 피곤해 조금 지체 하는 순간, 직원이 집에 찾아왔다.
시청에서는 긴박한 사항이라고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가동을 요청했고 나는 해당 단체에 연락을 했다. 숨 가쁜 시간의 연속이었다.


봉사단체들에게 동해체육관 앞에 4시까지 모여 달라고 얘기를 하고 나도 체육관을 향했다. 나보다도 더 빠르게 봉사자들은 하나 둘 모여 있었고 많은 봉사자들이 속속 도착했다.
당시 체육관 안에 모인 이재민은 200~300여명 되는 듯 했고 체육관 위의 대형 TV는 산불에 대한 속보를 계속 내 보내고 있었다.


우리는 이재민의 아침을 준비하려고 적십자 봉사회와 아침 새벽 장을 보아 이재민 식사를 해결하고 산불 현장에 자원봉사 부스를 설치하였다.


봉사자들은 거침 없이 우리를 따라 와 주었고 오히려 부족한 게 없냐고 마치 자기일 인 듯 물어 보았다. 현장에서 봉사자들은 급수, 컵라면, 빵 등을 나누어 주면서 산불 진화하는 분들을 독려 했으며 우리는 물품을 지원했다. 그리고 시에서는 망상 철도 연수원을 이재민 주거지로 신속하게 지정하고 공무원들과 봉ㅅ자들은 그들을 위한 보호, 말벗, 급수, 치매 어르신 간병 등의 봉사가 이어졌다. 매일 매일 변하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어제 비가 내랄 때 솔직히 조금 빨리 내리지 원망을 하늘을 보고 하였다. 이제는 산불도 진화 되고 현지조사를 한 후 산불 피해 지역에 봉사단체들이 파견 될 것이다. 오늘도 연천지역에서 생수가 오는데 자율방범연합대가 적극 도와주었고, 이재호 강원도자원봉사센터장님과 송근직 처장님, 양양군자원봉사센터장님이 격려 방문을 해 주었다. 한번도 현재까지는 봉사자들은 “아니요”란 말을 하지 않았다.


태풍 루사, 매미를 경험한 우리의 봉사자들은 “예 도와줄께요” 하는 말이 당연 한 것처럼 하신다.
이렇게 힘을 모아 주는데 우리의 복구 속도는 빠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동해지구협의회, 동해시자율방제단, 동해시자율방범연합대. 동해시재향군인회, 동해시남성의용소방연합대, 여성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회 외 산불진화에 열정적으로 봉사한 단체와 공무원들에게 고맙다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부터 복구는 시작이다. 각지에서 도와주겠다고 하시는 분들, 성금을 보내신 분들 굉장히 많다. 내가 사는 대한민국은 아직 살만하다.
그러 한 분들 덕에 사랑보다 깊은 보람을 매일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


산불 피해 복구가 될 때 까지 우리는 봉사의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대한민국 봉사자들은 위대하고 위대하며 위대한 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봉사하는 모든 분 들을 존중하며 잘 모시고 아름다운 산불피해복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