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변 꽃길 조성…‘아이들에게 웃음꽃 선사’한 주민들
학교변 꽃길 조성…‘아이들에게 웃음꽃 선사’한 주민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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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흥1동 새마을부녀회, 꽃향기 속 아름다운 신도시 조성 나서

영주시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는 2019년 새봄을 맞아 지난 13일 이른 아침부터 가흥초등학교 주변 삭막한 콘크리트 벽 앞에 특색 있고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해 가흥신도시 새 단장에 나섰다.

이례적으로 내린 눈으로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흥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신옥)를 중심으로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900명 가까이 되는 학생수를 자랑하는 가흥초 옆 삭막한 벽면에 남천과 마가렛을 식재하여 도로 주 이용자인 가흥초 학생들에게 봄 향기를 선물했다. 이번 꽃길 조성은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영주 만들기와 맥락을 같이한다.

이날 가흥초 꽃길 조성은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학교 회색 벽과 대비되는 빨간색 열매가 열리는 남천과 봄의 전령사인 마가렛 등을 다채롭게 식재했으며, 주변 환경정비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가흥신도시 조성에 앞장서는 모습이었다.

임태진 가흥1동장은 “초등학교 벽면에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해 아이들에게 웃음꽃을 선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새마을 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영주를 찾는 관광객과 봄나들이에 나선 많은 주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가흥1동은 4월 초, 2019 소백산마라톤대회와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대2차강변아파트에서 팔각정까지 400m에 이르는 구간에 아름다운 철쭉 꽃나무와 마가렛, 비올라 등을 식재하여 주민들에게 향기롭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