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 박미화 선정
제4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 박미화 선정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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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하고 있는 작가를 지원하고자 2016년에 처음으로 제정되었다.

제1회 수상작가 황재형(서양화가, 1952년생), 제2회 수상작가 김진열(서양화가, 1952년생), 제3회 수상작가 이재삼(서양화가, 1960년생)이 선정되었고, 제4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로 박미화(도예가, 1957년생)가 선정됨으로써 비로소 박수근미술상의 정체성과 비젼이 명확해졌다. 자신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오랜시간 묵묵히! 뿌리깊게! 한세계를 파고드는 작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상으로서 견고하고 깊이있게 자리매김해 나아갈 것을 확신한다.

박수근미술상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조은정)는 박수근미술상의 취지를 잘 이해 하고, 작금에 한국미술의 현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추천위원 7명(고충환_미술평론가, 김재환_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박영택_경기대학교 교수, 최은주_대구미술관장, 이선영_미술평론가, 김지연_전 제주비엔날레 큐레이터, 백기영_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을 위촉했다.

추천위원의 심층리서치로 추천된 총 20명의 수상 후보 작가는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박미화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총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윤범모(국립현대미술관장), 김영순(전 부산시립미술관장), 이영철(계원예술대학교 교수), 김영호(중앙대학교 교수), 김현숙(KISO 미술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4회 수상작가인 박미화의 작품세계에는 박수근선생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고뇌와 울림이 있고, 따뜻한 휴머니즘이 녹아있다. 작품의 휴머니즘적인 주제와 재료, 형식적인 측면이 박수근의 작품세계와 맥락과 이어지고 작품을 통해서 작가 자신뿐만이 아니라 한국미술계의 확장성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바람직한 선정으로 보인다.

심사위원회의 심의진행을 맡은 조은정(박수근미술상 운영위원장)은 “각 시대마다 미술의 경향성이나 유행을 따르는 작가들도 있는데,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생각하는 박수근이라는 인물에 가까운 예술적 태도, 삶에 태도, 예술성이 부합할 수 있는 작가를 선택하고자 했다.” 고 박수근미술상이 가진 가치와 선정과정을 말했다. 또한 “박수근미술상을 통하여 한 명의 예술가가 조명되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면에서 상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서술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5월 4일 박수근 선생의 기일(1965년 5월 6일)에 맞춰 개최되는 제4회 박수근미술상 시상식에서 박미화 작가는 창작지원금 30,000,000원과 조각상패(박수근의 아기업은 소녀)를 수상하게 된다. 시상식에 이어 제3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이재삼(1960)의 개인전 개막식이 개최되어, 박수근미술상 수상자들이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박미화 작가의 개인전은 2020년 5월에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내 갤러리문과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