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인삼 생산장비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대여
과수·인삼 생산장비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대여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소작업차 등 고가장비 대여로 영농비 절감

 

 

화천군이 과수·인삼 재배농가들을 위한 임대 농기계를 대폭 늘린다.

군은 각종 과수 및 인삼 생산 시 인력이 많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고소작업차, 파종기, 수확기 등의 장비를 군이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구매해 농가에 빌려준다는 계획이다.

임대사업소는 현재 고소작업차 1대, 인삼 이식기 10대, 인삼 수확기 1대 등 총 12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군은 상반기 중 고소작업차 3대, 인삼 이식기 10대, 인삼 수확기 2대 등 총 15대를 추가 확보키로 했다. 2019년 기준, 화천지역에서는 모두 59㏊ 면적에서 과수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또 인삼의 경우 214㏊ 면적에서 연간 290여 톤이 생산되고 있다.

1대 당 1,000여 만 원이 넘는 고소 작업차를 저렴하게 임대한다면, 농가의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천군은 과수와 인삼 뿐 아니라 당면한 모내기철을 맞아 활발한 농기계 임대 및 영농대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임대사업소 7곳을 운영해 3,215농가에게 3,742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준 화천군은 2018년 농기계 임대사업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도비 등 1억5,000만 원의 노후 농기계 교체 사업비를 확보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5월말 영농대행사업 종료시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휴일에도 운영한다”며 “원활한 임대지원을 통해 영농철 농가 부담이 줄어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