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한인회, 강릉 산불 피해 당한 강릉원주대 학생 위해 모금액 기부
몽골 한인회, 강릉 산불 피해 당한 강릉원주대 학생 위해 모금액 기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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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한인회 모금액, 12,464,255원 강릉원주대에 기부
몽골한인회 前 박호선 회장은 대학사랑기금 500만원 기부

강릉원주대는 19일 (금) 오후 5시 강릉원주대 총장실에서 강릉 지역 대형산불 피해 소식을 듣고 몽골에서  재학 중인 산불 피해 학생을 돕는 기금을 보내왔다.

이번 강원지역 산불피해 소식을 접한 몽골 한인회(회장 국중열)는 4월 9일부터 4월 15일까지 몽골 한인교포들이 모금한 12,464,255원 전액을 산불 피해를 본 강릉원주대 학생에게 지원해 달라며 기부했다.

강릉원주대는 사는 집이 전소한 피해 학생의 가정에 복구자금으로 기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애초 산불 피해 학생 가구가 4명으로 파악됐으나, 실제 7명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강릉출신 실업인 박호선(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개인적으로 500만원을 강릉원주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강릉원주대 반선섭 총장은“몽골 한인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몽골 유학생들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배려하겠으며, 몽골지역 치과봉사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세계한인벤처협회(INKE)의 중개 역할이 컸다. 강릉원주대는‘내실 있는 글로벌 사업추진 및 확대’를 위하여 2017년 4월 24일 INKE와 상호 협력 방안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11월에는 INKE 전세계 멤버(52개국 90개 지부)를 강릉에 초청하여‘가족회사 수출상담회와 학생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박호선(SIGMA Mongolia 대표)씨는 현재 INKE의 수석 부회장이며, 강릉원주대 LINC+사업단의 황보덕 겸임교수는 INKE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