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건강생활지원센터, 아흔에도 건강한 아버지 요리교실 운영
평창군건강생활지원센터, 아흔에도 건강한 아버지 요리교실 운영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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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건강생활지원센터가 65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아흔까지 건강한 아버지 요리교실”을 센터 교육실에서 진행, 호응을 얻고 있다.

아버지 요리교실은 지난 17일 첫 수업을 시작, 매주 수요일 오전마다 열리고 있다.

첫 수업이 진행된 이후, 수강 문의가 늘고 있으나, 센터측은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당초 예정 인원대로 진행해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아버지 요리 교실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성인병과 뇌졸중의 위험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음식조리와 영양섭취에 취약한 65세 이상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저염·저열량의 건강식단 레시피를 제공하고 조리 실습 시간을 운영하여,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고, 맛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혼자 식사 준비하는 법을 배우고 싶거나, 아내를 위해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점심상을 차려 보고 싶다고 하는 참여 동기를 밝혔다.

수강생들은 저염 영양교육을 받고, 오렌지 컵샐러드, 양배추롤, 두부소박이, 토마토 겉절이, 고구마 짜장밥, 시금치 달걀말이, 꽈리고추 오징어조림, 육개장,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사과 비빔국수 등 저염요리를 실습할 계획이다.

김진옥 평창군건강생활지원센터장은 “어른신들이 적절한 영양관리와 식생활 개선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아흔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