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동해문화를 만들어 가시길
새로운 동해문화를 만들어 가시길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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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북카폐 복지공간 조성
국가공모사업 추진단 구성
문화도시실현의 중심축으로 태어날것
동해역사문화연구소 설립

동해문화원 원장 이·취임식이 25일 오후 2시 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심규언 동해시장, 전창준 강원도 문화 체육국장, 류종수 강원도문화원연합회장, 임응택 부의장, 이정학 의원, 박주현 의원, 박남순 의원, 김형원 도의원, 하종갑 동해상공회의소 회장, 박현철 ㈜GS동해전력 대표이사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은 제8·9대 홍경표 원장의 임기가 4월 6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문화원 임원 선출 규정에 따라 선출된 제10대 오종식 원장의 취임식과 그동안 문화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홍경표 원장의 퇴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앞서 지난 8일 이·취임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동해안 대형 산불로 연기되어 25일에 개최하게 됐다.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재임하며 동해문화원 발전을 위해 힘쓴 홍경표 원장은 망상농악 문화재 등재, 문화원 신축 이전, 동해학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 전국 230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추진한 종합경영평가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논골담길 벽화사업 성공사례로 청와대에 초청되어 발표한 바 있다.

홍경표 전임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임기는 본인에게 조중하고 영광스러웠던 시간으로 북평원님놀이를 무형문화재로 등록시키지 못하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하며 신임원장 리더쉽 아래 나날이 발전하는 문화원이 되기를 기원했다.

전창준 강원도 문화체육국장은 신임 원장과 함께 동해시 문화와 역사가 새롭게 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제8대, 9대 문화원장으로 역임하며 지역문화 진흥과 문화원 발전을 이끈 홍경표 원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내로 옮겨 개최된 무릉제를 시민주도형 축제이자 시민화합의 장으로 확고한 자리매김과 문화원 신청사 신축과 향토사 발간, 문화학교운영과 종합예술전 개최 등을 통해 지역문화를 발굴·계승하고, 보전·발전시키는데 그 기여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월 총회에서 회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제10대 문화원장으로 선출된 오종식 원장 취임을 축하하며 오랜 공직 경험을 살려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과 다양한 시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며, 동해시 문화의 산실인 동해문화원을 잘 이끌어 달라 당부했다.

심규언 시장은 이제 문화가 힘이 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로 문화예술은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시민의 화합과 소통, 그리고, 시민 대통합의 구심점으로 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지속적 지원과 함께 올해에 동해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전통과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와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동해시 관광·문화적 위상을 정립해 가겠다고 밝혔다.

 

오종식 취임 원장은 앞서 문화원장들의 많은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신동해 문화라는 새로운 문화를 다 함께 창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토역사를 알면 동해시민이란 자긍심과 나의 뿌리, 나의 정체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시민 누구나 소통하고 창작할 수 있는 문화창작 북카페 복지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 공간을 통해 만남과 소통에 싹이 키워질 것이며 문화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문화 도시실현의 중심축으로 동해시정에 지혜와 힘을 보태는 역활을 하겠다고 밝혔다. 개성 있고 특성 있는 밑그림으로 선조들이 두타산성을 쌓듯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에 대한 예산 규모를 크게 하고 시민에게 문화 혜택을 대폭 늘려가는 문화공모사업에 대해  국가공모사업을 가져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추진단 구성을 밝혔다. 창조의 근원인 문화유산은 동해시의 문화자원, 근대문화유산을 재생하여 새로운 차원의 문화 콘텐츠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개척분야의 역사적 자료를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향토사를 발간과 이를 정립화를 위해 동해역사문화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일생에 최고의 보람 있는 투자 " 문화마케팅, 시민후원사업"의 문화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문화원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후원회 조직과 부족한 인력의 한계를 극복할 청년기획단을 발족하는 등 다양한 조직개선을 통해 문화원의 제2 도약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취임사를 통해 동해문화원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홍경표 원장의 뒤를 이어 4년간 동해문화원을 이끌어갈 오종식 원장은 동해 용정마을 출신으로 동해시 부시장과 동해문화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강원도 환동해본부 해양개발과장 역임 때 DBS크루즈 훼리 취항, 묵호 재개발, 묵호항 수산물유통센터 유치 등 업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