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 우리들의 소풍, 평창군 제8회 별천지산나물축제 열려
산골마을 우리들의 소풍, 평창군 제8회 별천지산나물축제 열려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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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메치기, 민속놀이 체험, 농악놀이 한마당, 산채 요리 체험 등 다양한 행사 구성

새 운동화를 신고 엄마가 싸주신 김밥을 들고 갔던 우리 어린 날의 소풍날, 그 설렘을 기억하시나요?

오는 17일 오전 10시(개회식 11시)부터 다음날인 18일까지 평창읍 지동리 별천지마을체험장에서는 제8회 별천지산나물축제가 열린다.

별천지 마을(이장 원동규)이 주최하고 평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8회째 매년 1,000여명이 다녀가는 산골 마을의 대표적인 축제로, 평창읍 지동리는 청옥산과 남병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고랭지 마을로 봄에는 산나물이, 밤에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고장이다.

지동리 주민들은 주로 곤드레·곰취·옥수수·고추·토마토 등을 직접 재배하며 우수한 품질의 산나물과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산나물축제를 열어 왔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금요일 오전 10시 참가등록과 오전 11시 개회사를 시작으로 수리취떡메치기, 민속놀이 체험(투호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농악놀이 한마당, 점심 식사, 산나물 뜯기와 메밀전병 만들기와 같은 체험 행사, 마을 숲길 걷기, 주민들이 함께하는 장기자랑 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릴 예정이다.

원동규 지동리 이장은 “평창읍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며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고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용배 평창읍장은 “화창한 봄날을 맞아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하여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푹 쉬었다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