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민주화 투쟁에 헌신한 박영록 민선 초대 강원도지사의 영면을 기원한다
(성명) 민주화 투쟁에 헌신한 박영록 민선 초대 강원도지사의 영면을 기원한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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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록 민선 초대 도지사가 오늘 오전 9시 32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현대판 황희 정승으로 불리며 청렴 정치인의 표상으로 추앙받아온 박영록 전 지사는 민선 초대 도지사를 지내고, 6‧7‧9‧10대 국회의원과 신민당 부총재, 평민당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박영록 전 지사는 청렴의 대명사였다. 도지사였지만 관용차를 거부하고 도시락을 싸 직접 들고 다녔다는 일화는 모든 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된다. 이후 군사정권의 독재와 폭압에 맞서 항거하였고, 1980년 전두환 정권에게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박영록 전 지사는 핍박받았다. 고문과 협박, 폭행이 이어졌고, 부정 축재자로 몰려 모든 것을 빼앗겼다. 생전 박 전 지사의 소원은 억울한 누명을 벗고, 환수 받은 재산으로 애국공원을 세우는 것이었다.

오늘 박영록 전 도지사가 영면에 들었다. 억울한 누명을 채 벗지 못하고 3평 남짓 작은 컨테이너에서 눈을 감은 박 전 지사의 별세를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2019년 5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