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문재인 정부의 제2경춘국도 강원·경기 분리 설계 검토는 강원도 무시다.
(논평) 문재인 정부의 제2경춘국도 강원·경기 분리 설계 검토는 강원도 무시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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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월 강원도 예타면제사업으로 제2경춘국도 건설을 확정한 것은 환영할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토부가 제2경춘국도 노선이 경기와 강원 2개 광역단체를 지나는 만큼

경기 구간은 서울청이, 도내 구간은 원주청이 각각 분리해서 설계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명백한 강원도 무시 행위다.

그럴려면 뭐하러 강원권 예타면제 사업으로 확정했는가.

차라리 경기도 예타면제 사업으로 하지.

도민들의 이러한 볼멘소리가 더 이상 나오기 전에, 분노가 더 높아지기 전에 정부는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

제2경춘국도는 수도권과 강원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강원영서북부 지역 연결을 위한 광역교통망 노선으로, 또한 최단거리로 추진될 때만이 그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경기도의 또 다른

지방도 건설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제2의 지옥도로 추가 건설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강원권 유일의 예타면제 사업의 근본적인 취지를 더 이상 훼손돼서는 안 된다.

정부 스스로 지역균형발전을 추구하자고 강원권 유일의 예타면제 사업으로 제2경춘국도 건설을 확정한 만큼 강원도와 경기도 간 갈등을 더 이상 조장하지 말고 설계를 원주국토청에 일임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강원권 유일 예타 면제 사업인 제2경춘국도사업에 대해 정부의 좌고우면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원안대로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9. 05. 27.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대변인 김학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