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종 춘천 의암호에서 내쫓는다
외래어종 춘천 의암호에서 내쫓는다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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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의암호 어업권 소멸로 외래어종 증가 추정

의암호 일대 외래어종 조사․퇴치 관리 용역 추진…생태계 복원 도모

 

춘천시 의암호 일대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을 퇴치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시는 2019년 북한강수계 외래어종 퇴치 관리용역’을 추진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암호 일대 토종 어종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복원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어업인과 낚시객을 통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생태계 교란어종 수매사업을 통해 외래어종 114.9톤을 수매했지만 외래어종을 없애는데 역부족이었다. 특히 현재 의암호 일대는 2017년 어업권이 소멸된 이후 외래어종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시는 시비 2,000만원을 투입해 북한강수계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사업에 나섰다.

사업 대상자는 이르면 다음달 4일부터 외래어종 실태조사와 퇴치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의암호 일대 외래어종에 대한 조사와 퇴치를 통해 토종어종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