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 발생
경북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 발생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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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북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영주시보건소는 밭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5월 현재 전국 총 11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이번 확진된 구미시 거주 ○○○씨(여, 76세)는 지난 5. 19(일) 텃밭 작업 후 발열(38℃), 피로감,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대구 관내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며 5. 27(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일~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나물채취 및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귀가 시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권경희 건강관리과장은“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마을별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사전 위험요인 제거에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