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삼척시 만의 열망이 아닌 강원도와 경북의 열망입니다.
"동서고속도로" 삼척시 만의 열망이 아닌 강원도와 경북의 열망입니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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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도로, 단순한 도로가 아닌 바로 지역의 발전과 소통

강원 남부와 경북북부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 국가 균형 발전의 첫걸음

지난 4월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고성군, 인제군, 등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에 수백 대의 소방차량들이 진화를 위해 앞다투어 전국에서 몰려드는 장관을 이루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긴 행렬로 올라오는 소방차량은 아직도 강원도민과 전 국민에 소름 끼치지 도록 깊은 감동과 고마움으로 각인되어있다. 어느 재난 때보다 발 빠르게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건 정부의 발 빠른 대응과 공무원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사분란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전국에서 집결한 소방차량들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감히 지옥 같은 불길을 쉽게 잡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것에 누구나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특히, 그 소방차량들이 신속한 집결이 가능하게 한 건 바로 2017년 6월 개통한 양양고속도로이다.

이처럼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닌 바로 지역의 발전과 소통이다.

정부는 지난 4. 1일 ‘제천~영월 동서 6축(평택-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확정 발표에 따라 사업추진 동력과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4일(화) 삼척 시민이 중심이 되어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 공감대 형성을 위한 ‘삼척~제천 동서고속도로 토론회’가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제5공학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양호 시장은 삼척시는 반세기 전만 해도 대한민국 4대 공업지대의 하나로서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중심도시였으나 산업구조의 변화라는 큰 흐름에 편승하지 못한 채 도시의 성장이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삼척시는 민선 7기를 출범하며 생태명품 관광도시, 수소기반 에너지산업 중심도시로서 삼척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으나 이러한 노력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삼척은 한 단계 더 도약할수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것은 국토대동맥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삼척-제천간 고속도로의 건설로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밝히며 오늘 포럼을 통해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뒤돌아보며 주요 단계마다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정훈 시 의장은 삼척- 제천간 동서고속도로 전 구간 건설은 강원 남부와 경북북부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며 국가 균형 발전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1-2020)에 따르면 동해안은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관광 핵심거점으로서의 비전을 갖고 있지만 고속도로 개통 없이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이날 포럼이 삼척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초석이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삼척시 국책 및 현안 사업 범시민 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삼척~제천 고속도로 건설의 과제와 대응 그리고 도약”이라는 주제로 이유영 공동위원장의 기조 발언과 각계각층의 대표로 7명(안호성, 김종섭, 양희전, 안치순, 유원근, 최승교, 김덕형)이 참여하는 열띤 토론과 시민들의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이처럼 평택에서 시작한 동서고속도로는 2015년 6월 30일 제천까지 개통, 제천~영월 구간(30.8km)이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반영되었으나 영월~삼척(92.4km) 구간은 미계획 구간으로 아직 남아 있어 동서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동해삼척간 123.2km 고속도로 개설은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서 지역 균형 발전과 물류 산업을 선진화하고 영동고속도로의 상습정체 요인을 해소함은 물론 국가 균형 발전 정책 차원에서 ‘국민에겐 행복을 지역에는 희망을’ 주는 사업으로 조속한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인근 도시 동해시 또한" 강원 영동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천∼동해 삼척 간 동서고속도로가 조기에 국가정책에 반영되어 반드시 개설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지난 2018년 12월 17일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 또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평택~삼척 동서 6축 고속도로 구간 중 미개통구간인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의 완전개통을 주제로 ‘2018 중부권 동서균형발전 포럼’을 개최하여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의 조속한 완전개통에 대한 지역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열망을 전달하기도 했다.